성전 준비와 다음 세대를 위한 헌신 – 평화를 위한 준비
역대상 22장
중심 구절: “내 아들아 이제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며 네가 형통하여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며… 형통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2:11–13 요약)
[서론]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사람은 가장 중요한 일에 마음을 쏟기 마련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왕으로서 수많은 전쟁을 치르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었지만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긴 한 가지는 **“하나님의 성전 준비”**였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너는 피를 많이 흘렸으므로 성전을 짓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직접 짓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아들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잘 지을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큰 도전을 줍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의 준비, 하나님의 일을 위한 헌신의 자세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본문 배경]
역대상 21장에서 인구조사의 죄와 재앙, 그리고 다윗의 회개와 제단의 회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제단 자리에서, 하나님은 성전 건축의 장소를 정하십니다.
이제 다윗은 하나님이 정하신 그 자리에서,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며, 성전 준비에 담긴 다윗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보여줍니다.
[본론]
1. 내가 직접 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을 위해 준비하는 삶이 복되다 (22:1–5)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성전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심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들 솔로몬은 어리고 미숙하고… 나는 이제 준비하리라” (5절)
다윗은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보다, 하나님의 일을 위한 준비를 남기기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금과 은, 재목과 석수들을 예비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으로 다음 세대의 사명을 위해 길을 열어줍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한 세대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나는 할 수 없어도,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준비하고, 도와주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2.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중심을 물려주는 것이 진짜 유산이다 (22:6–16)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불러 당부합니다.
“내 아들아…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며 형통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1절)
그는 성전 건축을 위한 구체적인 재료와 인력을 다 준비하면서도,
솔로몬에게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었습니다.
“네가 만일 여호와의 율법을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라” (13절)
다윗은 물질보다 더 중요한 신앙의 방향,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유산으로 남깁니다.
우리도 자녀들에게, 후배 세대에게 돈과 경험만이 아니라 말씀을 붙드는 삶,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3. 함께 세워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성전을 이루어간다 (22:17–19)
마지막으로 다윗은 모든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명령합니다.
“이제 마음과 뜻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고… 성전 건축을 도우라” (19절 요약)
성전 건축은 한 사람의 사명이나 결단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함께 마음을 모아 이룰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함께 준비하고, 함께 헌신할 때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우리 공동체 안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적용과 묵상]
- 나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신 일 앞에서 멈추고 있는가, 아니면 준비하는 믿음으로 반응하고 있는가?
- 내 인생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을 위한 준비인가, 나를 위한 성취인가?
- 다음 세대를 위해 내가 남길 가장 귀한 유산은 무엇인가?
말씀을 따르는 삶,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유산이 되고 있는가? - 공동체 안에서 나는 하나님의 사역에 어떻게 마음을 모으고 있는가?
[결론]
다윗은 성전을 짓지는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철저히 준비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열심히 짓는 사람보다, 온 마음으로 준비하는 사람을 통해 이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준비된 헌신을 통해,
다음 세대의 사명을 이루시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집을 짓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준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 삶이 하나님 앞에서 복된 인생이 됩니다.
[기도]
하나님, 다윗이 성전을 짓지 못해도 준비의 삶을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꺼이 준비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 믿음을 유산으로 남기는 삶이 되게 하시고,
공동체와 함께 하나님의 집을 세워가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자료 > 역대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상 28장 설교] "다윗의 유언 – 마음을 다하고 기쁨으로 섬기라" (0) | 2025.04.18 |
---|---|
[역대상 23–27장 설교] "질서와 헌신으로 세워지는 공동체 –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준비" (1) | 2025.04.18 |
[역대상 21장 설교] "인구조사와 회개 – 제단 위에 임하신 은혜" (0) | 2025.04.18 |
[역대상 18–20장 설교] "다윗의 승리와 하나님의 통치 –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심이라" (0) | 2025.04.18 |
[역대상 17장 설교]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언약 – 은혜로 세워지는 집" (0) | 2025.04.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