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시편 27편: 두려움 속에서의 담대함
[서론]
삶에는 예상치 못한 위협과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건강 문제, 관계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더라도, 현실은 우리를 흔들고 마음을 무너지게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디에 서 있습니까?
오늘 시편 27편에서 다윗은 수많은 적들 앞에서도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라고 고백합니다.
그 담대함은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빛이요 구원이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아침, 이 말씀을 통해 두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서는 담대함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해설과 메시지]
1. 하나님을 바라볼 때 두려움은 물러간다 (1–3절)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빛은 어둠을 몰아내고, 구원은 절망에서 건져내는 능력입니다.
다윗은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하나님이 자신을 비추시고 구원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능력’이라는 말은 지탱해 주시는 힘, 생명력을 주시는 힘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많은 원수들 앞에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담대하게 섰습니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군대’는 숫자와 위협을 상징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은 상황을 이기는 힘이 되었습니다.
믿음의 사람도 두려움은 느낍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믿음으로 이길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할 때 마음은 든든해진다 (4–6절)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다윗은 수많은 상황 중에 오직 ‘한 가지’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은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입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강한 힘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장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하나님의 임재는 단지 거룩한 감동이 아니라, 실제로 피난처가 되고 보호의 울타리가 됩니다.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하나님의 임재 안에 있을 때, 원수보다 더 높이 올려지게 됩니다.
환경은 그대로일 수 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영적으로 높이 들게 하십니다.
3. 기다리는 믿음이 결국 담대함을 낳는다 (7–14절)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다윗은 다시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8절에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
“내 마음이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라고 응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그분을 찾기를 원하시고, 그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릴지라도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10절)
가장 가까운 관계가 무너져도, 하나님은 절대 버리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이 고백은 인생의 밑바닥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의 담대한 확신을 보여줍니다.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신하였도다”(13절)
지금은 고난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은 반드시 이 땅 가운데서도 나타난다는 믿음입니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14절)
기다림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늦지 않게, 가장 적절한 때에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믿음으로 기다리는 자에게는 담대함과 강한 마음이 주어집니다.
[적용과 묵상]
혹시 오늘도 마음을 짓누르는 두려움이 있으십니까?
그 두려움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상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빛 되시는 주님, 구원이 되시는 주님, 생명의 능력이 되시는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의 마음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아침,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고,
주의 얼굴을 구하며, 기다리는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시고, 다시 담대함을 주실 것입니다.
[결론]
시편 27편은 두려움의 현실 앞에서도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바라볼 때 담대함이 회복된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믿음이란 감정이 아닙니다. 믿음은 선택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선택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높이 들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기도]
빛 되시는 하나님,
오늘도 저희를 향해 얼굴을 비추시고 구원의 능력으로 붙드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현실의 두려움 앞에서 흔들리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다윗처럼 주의 임재 안에 거하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구하며, 주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강하고 담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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