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라
시편 100편: 감사의 문으로 나아가라
[서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감사와 찬양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감사할 조건이 가득할 때뿐 아니라, 삶이 평범하거나 때로 어려울지라도,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기억하며 기쁨으로 주 앞에 나아가는 예배자의 삶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100편은 다섯 절로 짧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의 자세와 마음,
그리고 감사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 아침, 이 말씀을 통해 삶 속에서 예배하고 감사하는 영혼으로 세워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 해설과 메시지]
1.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라 (1–2절)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
이 시는 특정한 개인이나 민족을 향한 것이 아니라, ‘온 땅’을 향한 보편적인 초청으로 시작됩니다.
‘즐거이 부른다’는 말은 단순한 소리 이상의 감격 어린 외침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쁨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나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여기서 ‘섬긴다’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아바드인데, 예배하다, 봉사하다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예배는 기쁨의 마음으로 드리는 섬김이 되어야 합니다.
억지로, 습관적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삶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예배는 주일에만 드리는 행위가 아니라, 하루하루 주님 앞에 기쁨으로 살아가는 삶 전체의 고백입니다.
2.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기억하라 (3절)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신앙의 기초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앎’에서 시작됩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지식적 앎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깊이 체험한 신앙의 확신을 의미합니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셨고, 소유하시며, 돌보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피조물이며, 동시에 그분의 백성이며, 목자의 돌보심 아래 있는 양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삶의 모든 순간은 감사의 이유로 바뀌게 됩니다.
내가 누구의 손에 있고, 누구의 인도하심 속에 있는지를 분명히 아는 것이 신앙의 힘입니다.
3.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가라 (4절)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성전의 문과 궁정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입니다.
감사와 찬양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열쇠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방법은 자기 문제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먼저 감사와 찬양으로 주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감사는 상황이 완벽해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변함없이 선하시기에 드리는 것입니다.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과 행하심을 높이 찬양한다는 뜻입니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이름은 항상 찬양받기에 합당하십니다.
4.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성품을 신뢰하라 (5절)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이 짧은 한 절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감사해야 할 가장 강력한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 그는 선하십니다 – 하나님은 항상 선을 행하십니다. 우리 인생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결국 선한 뜻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 하나님의 사랑은 일시적이 아니라, 변함없이 계속됩니다.
- 그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릅니다 – 하나님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신실하게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 때, 감사는 선택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신앙의 반응이 됩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나의 삶은 감사로 가득합니까, 아니면 불평이 더 많은 하루입니까?
우리의 감사는 환경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믿음에서 흘러나와야 합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어렵더라도,
하나님이 선하시고 인자하시며 성실하신 분이라는 진리를 붙들면, 그 자리가 예배의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감사함으로 주님께 나아가고, 찬양으로 그분의 이름을 높이는 예배자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결론]
시편 100편은 예배자의 마음과 자세를 회복하는 시편입니다.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감사함으로 그분께 나아가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의 삶 전체가 예배가 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복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리이다”라고 고백하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선하신 하나님,
주님은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하심으로 저희를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도 감사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시고,
주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믿음으로 기쁨의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상황을 넘어서서 주님의 성실하심을 붙드는 예배자로 살게 하시고,
하루하루 주님을 찬양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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