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이 생명을 낳는다
사도행전 5:12–42
핵심 본문: 사도행전 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서론: 순종은 믿음의 실천입니다]
믿음은 단지 마음의 고백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믿음이 참되다면 순종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따르고,
하나님이 보내시면 가고,
하나님이 맡기시면 감당하는 것—
이것이 순종의 삶입니다.
오늘 본문은 초대교회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또다시 붙잡히고 심문을 받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전처럼 주저하지 않고,
담대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복음을 전합니다.
순종의 자리에는 고난도 있지만,
그 고난을 넘어서 생명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본문 배경]
예수의 이름으로 병자들이 낫고,
많은 이적과 기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사도들을 사모하며 몰려왔고,
병든 자, 귀신 들린 자들이 다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일로 인해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사도들을 붙잡아 옥에 가둡니다.
하지만 그 밤에 주의 사자가 옥문을 열고 그들을 이끌어 냅니다.
그리고 다시 성전에서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본론]
1. 순종은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에 따르는 것입니다 (17–21절)
사도들은 옥에 갇혔지만,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을 풀어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20절)
이 상황은 매우 위태롭고 위험한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사도들은 즉시 성전으로 가서 말씀을 전합니다.
순종은 상황을 보지 않고, 말씀에 반응하는 태도입니다.
우리도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자리에 부르심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여 나아갈 때,
그 자리는 생명의 통로가 됩니다.
2. 순종은 담대함을 낳고, 복음을 열어갑니다 (22–32절)
사도들이 다시 붙잡혀 공회 앞에 서게 되었을 때,
대제사장은 그들을 책망합니다.
“우리가 그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엄히 명하였거늘…” (28절)
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29절)
그들은 그 누구보다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시 복음을 선포합니다.
“예수는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높이신 분”이라는 사실을
당당히 증언합니다. (30–31절)
순종하는 자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고난보다 사명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3. 순종은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을 경험하게 합니다 (33–42절)
공회는 그들을 죽이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때 가말리엘이라는 율법교사가 일어나 조언합니다.
이 일들이 사람에게서 났다면 스스로 무너질 것이고,
하나님께로부터 났다면 대적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38–39절)
그 말로 인해 사도들은 매를 맞고 풀려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기뻐하면서 나아갑니다.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며…” (41절)
그리고 그들은 날마다 성전과 집에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42절)
순종의 길은 편안하지 않지만,
그 길에서 하나님의 손길과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론: 순종의 길은 생명의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사람은 말씀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상황보다 말씀,
사람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는 삶—
그것이 순종의 삶입니다.
- 나는 지금 누구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고 있는가?
- 하나님의 말씀에 즉시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대히 증거하고 있는가?
순종은 오늘도 우리를 생명의 자리, 사명의 자리, 은혜의 자리로 인도합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라는 고백으로 하루를 시작합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도들이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했던 것처럼
우리도 오늘, 주님의 말씀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
눈앞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사명의 자리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순종이 고난을 가져올지라도
그 길이 생명의 길임을 믿고 따르게 하소서.
우리의 순종을 통해
오늘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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