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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사도행전

[사도행전 5장 1–11절 설교]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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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

 

사도행전 5:1–11

핵심 본문: 사도행전 5:4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서론: 진실한 마음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입니다]

초대교회는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였습니다.
자발적으로 재산을 나누고, 성도 간에 필요를 채우며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런 공동체 한가운데서 일어난
무서운 경고의 사건을 보여줍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헌금의 일부를 감추고도 전부인 것처럼 내놓으며,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이려 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공동체 앞에서 즉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사건은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성, 예배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마음으로 서야 하는지를 돌아보길 원합니다.

 

 

[본문 배경]

앞서 4장에서 바나바는 밭을 팔아 사도들 앞에 헌금하며
진실하고 자발적인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본문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그 외형을 따라 하지만, 마음은 다르고 태도는 거짓이었습니다.

 

겉모습은 비슷해 보였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공동체 안에 거룩함을 지키려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냅니다.

 

 

[본론]

1.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1–2절)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밭을 팔고 일부를 감추어
사도들에게 전부라고 내놓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바나바의 헌신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셨습니다.
그들의 죄는 돈을 적게 낸 것이 아니라,
속이고, 꾸미고, 사람 앞에서 인정받으려 한 거짓된 태도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신앙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서는 삶입니다.

 

 

2. 거짓은 공동체를 병들게 합니다 (3–6절)

베드로는 아나니아에게 말합니다.
“어찌하여 네 마음에 사탄이 가득하여 성령을 속이느냐?” (3절)
이 말은 아나니아가 단순히 잘못 행동한 것이 아니라,
그 마음 안에 사탄이 틈타게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신앙 공동체는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거짓과 위선이 들어올 때,
공동체는 힘을 잃고 상처를 받게 됩니다.

 

아나니아는 즉시 쓰러져 죽습니다.
이 사건은 단지 한 사람의 실패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3. 하나님 앞에서는 숨길 것이 없습니다 (7–10절)

이어 삽비라도 남편이 죽은 줄도 모르고 와서,
같은 거짓으로 대답합니다.
그리고 동일하게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의 말과 행위, 마음의 동기까지
모두 드러나고 심판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감찰하시는 분이며,
거짓된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예배는 입술로만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드리는 삶의 태도입니다.

 

 

4. 거룩한 두려움이 공동체를 지킵니다 (11절)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이 사건은 공동체에 거룩한 두려움, 곧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랑이 있는 공동체는 동시에 거룩함을 지키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용서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거룩하신 분이며,
그분 앞에서는 가식과 거짓이 설 수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회복해야 할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거룩함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입니다.

 

 

[결론: 하나님 앞에 진실한 사람이 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경고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동체가 진실하게 세워지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거짓 없이 서기를 원하십니다.

  •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서 있는가?
  • 예배와 헌신이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을 향한 것인가?

우리는 완벽할 수 없지만,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한 태도로 서기를 선택할 수는 있습니다.
그 선택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는 시작이 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초대교회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지키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합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진실한 마음으로 서게 하시고,
사람을 의식하기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우리의 예배와 헌신이 외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을 속이지 않고,
항상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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