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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사도행전

[사도행전 6장 1–7절 설교] "일꾼을 세우는 지혜"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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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을 세우는 지혜

 

사도행전 6:1–7

핵심 본문: 사도행전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서론: 성장하는 공동체에 필요한 것은 ‘질서 있는 섬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교회는 자라가고 있었습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날로 많아졌고,
사도들을 통해 복음은 힘 있게 선포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적으로는 번창하고 있었지만,
내부에서는 조용한 갈등과 불편함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과 히브리파 유대인들 사이에서
구제의 공정성 문제로 불평이 생긴 것입니다.

이때 초대교회는 지혜롭고 성숙하게 문제를 해결합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 안에서 섬김의 질서를 세우고,
그로 인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문 배경]

초대교회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었고,
특히 과부와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구제가 중요한 사역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히브리파 유대인(팔레스타인 출신 유대인)과
헬라파 유대인(디아스포라 유대인) 간의 문화 차이와 언어 장벽이 존재했고,
헬라파 유대인들의 과부들이 구제에서 소외되었다는 불만이 제기됩니다.

 

이 문제는 교회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사도들과 공동체는 지혜롭게 일꾼을 세워 사역을 나누며
교회를 하나 되게 합니다.

 

 

[본론]

1. 문제가 생길 때, 공동체는 대화와 지혜로 대응해야 합니다 (1–2절)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불평하니라” (1절)

교회가 성장하면 사람이 많아지는 만큼 문제도 함께 생깁니다.
문제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어떻게 대하느냐입니다.


초대교회는 갈등을 덮거나 회피하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지혜롭게 대화하고 협의하며 해결의 방향을 찾습니다.

 

사도들은 문제를 인정하고,
자신들의 사명이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며
새로운 일꾼을 세워 사역을 나누는 결단을 합니다. (2절)

 

교회는 사람이기에 문제가 생기지만,
하나님의 공동체는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지혜를 가집니다.

 

 

2. 일꾼을 세울 때, 중요한 기준은 ‘성령과 지혜’입니다 (3–5절)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3절)

사도들은 일꾼을 세우는 기준을 분명히 합니다.

  • 성령 충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의 삶
  • 지혜 충만: 실제 상황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지혜
  • 공동체의 칭찬을 받는 자: 사람들과의 신뢰와 관계가 준비된 자

사역은 능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인격과 신앙, 그리고 공동체적인 신뢰가 함께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그들을 세우며 기도하고 안수합니다.
공동체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5–6절)


이것이 섬김의 질서가 세워지는 모습입니다.

 

 

3. 사역이 분담될 때 교회는 더욱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7절)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7절)

일꾼을 세우고 사역을 나누었을 때,
오히려 말씀 사역은 더욱 강력해졌고,
공동체는 더욱 부흥하게 됩니다.

 

교회는 혼자 감당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섬기고, 각자의 자리에서 감당하는 곳입니다.
사역이 분담될수록 교회는 더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공동체에 생명의 열매와 부흥의 은혜를 더하십니다.

 

 

[결론: 섬김의 자리를 함께 감당하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초대교회는 문제가 없었던 공동체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성령 안에서 지혜롭게 문제를 나누고,
함께 해결하며 더 단단한 공동체로 자라갔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 섬김의 손길이 필요한 자리
  • 사역을 나눌 동역자
  • 성령과 지혜로 충만한 일꾼이 필요합니다.
  • 나는 공동체 안에서 어떤 섬김의 자리에 서고 있는가?
  • 나에게 맡겨진 사명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에서 성실히 섬기는 일꾼으로 서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교회가 자라갈 때 사역도 함께 세워져야 함을 배웁니다.
우리 공동체에도 성령과 지혜로 충만한 일꾼들을 세워 주시고,
섬김이 공평하고 건강하게 나누어지게 하옵소서.

나 또한 주님께서 맡기신 자리에서
기쁘게 섬기고 충성하는 믿음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말씀과 기도에 힘쓰며,
사역이 나누어지고, 복음이 더 힘 있게 전해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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