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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로마서

[로마서 3장 1-20절 설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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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로마서 3장 1-20절

 

[서론]

오늘 본문은 바울이 로마서 1장 후반부터 이어서 강조해 온 주제를 절정으로 이끌어갑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든 사람은 죄 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의 앞에 아무도 의롭다 할 수 없다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때로 "나는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 앞에서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이 사실을 깊이 깨달을 때 비로소 복음의 은혜가 놀랍고 감사하게 다가옵니다.

 

 

[본문 배경]

바울은 유대인들이 가진 특권을 먼저 인정합니다.

율법을 맡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죄 앞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합니다.

율법은 의를 가져다주는 수단이 아니라, 죄를 드러내는 거울입니다.

 

 

[본문]

첫째, 유대인의 특권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1-8절)

바울은 반문합니다.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냐?

여러 가지 많다고 하며, 특히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맡겨졌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의로부터 그들을 면제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에 불순종했다면,

하나님의 심판은 더 엄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불의는 오히려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더욱 드러냅니다.

그러나 그것이 죄를 합리화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둘째,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9-18절)

바울은 구약 성경의 여러 말씀을 인용하며 이렇게 선언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모든 사람은 죄 아래 있으며,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선을 행하는 자도 없으며,

그들의 입에는 독이 있고, 길에는 파멸과 고통이 있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과 전적인 부패를 보여줍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고백이 진정한 믿음의 시작입니다.

 

 

셋째, 율법으로는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없습니다 (19-20절)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은 죄를 없애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죄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입니다.

우리는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게 되고, 동시에 우리의 죄악됨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우리를 정죄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우리를 복음 앞으로 인도합니다.

우리 스스로는 결코 의로울 수 없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임을 절감하게 합니다.

 

 

[결론]

오늘 말씀은 우리 모두가 죄인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 사실은 우리를 낙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필요성을 분명히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의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의로우십니다.

 

나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대신하여 의로우신 분입니다.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오늘도 복음 앞에 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율법으로는 결코 의롭게 될 수 없음을 깨닫고,

오직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의 복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나의 죄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날마다 엎드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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