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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빌립보서

[빌립보서 2장 1-18절 설교]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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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서 2장 1-18절
중심 구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장 5절)

 

[서론]

여러분,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는 이 공동체가 무엇으로 하나 될 수 있을까요?
교회 안에는 다양한 배경과 성향,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비결을 말합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교회의 연합, 성도의 성숙, 복음의 확장은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마음을 가지셨는지,
그리고 우리도 그 마음을 품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나누겠습니다.

 

 

[본론]

1. 그리스도의 마음은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합니다 (1-4절)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자비와 긍휼이 있거든…” (1절)

이 말씀은 조건이 아니라 전제입니다.
이미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권면을 받았고,
사랑의 위로와 성령의 교제를 누렸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입은 자들이라면,
이제 마땅히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같은 사랑을 가지고,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진정으로 하나 되기를 힘쓰라.” (2절 요약)

그 방법은 분명합니다.

  •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 겸손한 마음으로,
  •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 자신의 일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형편을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3-4절)

여러분,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먼저 다른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내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하나 되려면,
우리 안에 겸손과 배려, 그리고 사랑의 마음이 자라가야 합니다.

 

 

2.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셔서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5-8절)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5절)

그렇다면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 그는 하나님의 본체, 곧 하나님 자신이셨습니다. (6절)
  • 그러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시고,
  •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7절)

그리고 그분은 단지 사람이 되신 것에 그치지 않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그것도 가장 낮은 자리인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이셨습니다. (8절)

여러분,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자기를 낮추고, 끝까지 순종하며,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마음.

이 마음을 품으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내 마음처럼 품고,
그 마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3. 하나님은 낮아지신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9-11절)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셨고,
하나님은 그분을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다.” (9절)

이제 예수님의 이름 앞에 모든 무릎이 꿇게 될 것이고,
모든 입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될 것입니다. (10-11절)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원리를 배웁니다.

하나님께서 높이시는 사람은,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셨고,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4. 구원을 받은 자답게 순종과 책임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12-13절)

바울은 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2절)

이 말씀은 우리가 노력해서 구원을 얻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미 받은 구원을
진지하고 신실하게 지켜가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자기의 기쁘신 뜻을 따라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 (13절)

이 말씀은 참으로 위로가 됩니다.

  •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은 마음,
  • 순종하고 싶은 마음조차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날마다 순종하는 것이
구원받은 자의 삶입니다.

 

 

5. 기쁨과 정결로 복음의 빛을 나타내십시오 (14-18절)

마지막으로 바울은 실천적인 삶을 강조합니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 없이 하라.” (14절)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이는 너희가 이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로 빛처럼 나타나기 위함이라.” (15절 요약)

바울은 우리가
말로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
고 말합니다.

  • 그 방법은 단순합니다.
  • 원망하지 않고, 다투지 않고,
    기쁨과 정결한 태도로 살아가는 것.

그럴 때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복음의 빛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들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한 것을
‘전제’라 표현합니다. (17절)
이는 구약의 제사에서 포도주를 부어드리는 마지막 순종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그 수고조차
기쁨이고 감사라 말합니다. (17-18절)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고난마저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그 고난조차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묵상]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봅시다:

  • 나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겸손과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 예수님처럼
    자기를 비우고 낮아지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가?
  • 지금 나의 신앙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고,
    그 은혜 안에 순종하며 자라고 있는가?
  • 내 삶은 원망 없이,
    복음의 빛을 드러내는 삶이 되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 마음은

  • 자기를 비우고,
  • 낮아지며,
  • 기꺼이 순종하고,
  • 결국 하나님께서 높이시는 삶입니다.

이 마음이 우리 안에 있을 때,
교회는 하나 되고,
삶은 복음을 드러내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겸손과 순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우리 안에 있는 교만과 이기심을 비워 주시고,
다툼이 아닌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세상 가운데 복음의 빛이 되어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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