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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빌립보서

[빌립보서 2장 19-30절 설교] "복음의 사람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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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사람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빌립보서 2장 19-30절
중심 구절: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빌 2장 21절)

 

 

[서론]

우리의 신앙은 결국 ‘어떤 사람이 되는가’로 귀결됩니다.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는 삶은
단지 종교적인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으로 빚어지는 여정입니다.

바울은 앞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한 후,
이제 두 사람—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소개합니다.
그들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드러낸 **실제적인 ‘그리스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복음 안에서 어떤 삶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인지,
또 우리도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되어갈 수 있는지를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본론]

1. 디모데 –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진실한 사람 (19-24절)

바울은 감옥에 있으면서 빌립보 교회의 소식을 간절히 듣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빌립보 교회에 디모데를 보내기를 원합니다.

“너희 사정을 알므로 안위를 받으려 하여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이니” (19절)

바울은 디모데를 특별히 신뢰했습니다. 왜일까요?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0절)

  • 디모데는 바울의 복음 동역자일 뿐 아니라,
    성도들의 삶과 상황을 진심으로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 그는 단순히 사역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람을 품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이어 말합니다: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21절)

이 말씀은 당시 많은 사역자들이
자기 유익을 먼저 생각하고 있었다는 슬픈 현실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달랐습니다.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안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22절)

여러분, 진정한 복음의 사람은
자기 유익보다 그리스도의 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신뢰와 진실함으로 동역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지금 디모데처럼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복음을 위해 진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2. 에바브로디도 – 자신을 아끼지 않고 섬긴 헌신의 사람 (25-30절)

바울은 또 한 사람, 에바브로디도를 소개합니다.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25절)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회가 바울을 위해 보낸 사람으로,
바울을 섬기기 위해 로마까지 온 헌신된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병들어 죽을 뻔했지만
자신의 건강보다 교회와 바울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나를도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27절)

그리고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이렇게 권면합니다.

“주 안에서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29절)

왜냐하면,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의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30절)

여러분, 복음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아끼지 않았던 사람.
그가 바로 에바브로디도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깊은 도전을 줍니다.

  • 우리는 얼마나 복음을 귀하게 여기고 있으며,
  • 얼마나 예수님을 위해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복음의 사람은
말보다 삶으로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본문에 나타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보며
우리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해 봅시다:

  • 나는 사람을 진심으로 돌볼 줄 아는 디모데 같은 사람인가?
  • 내 마음속에는 자기 유익보다 그리스도의 일을 우선하는 믿음이 있는가?
  • 나는 복음을 위해 내 편안함을 내려놓을 수 있는 에바브로디도 같은 헌신을 하고 있는가?
  • 내 삶이 복음을 증거하는 삶으로 드러나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이 두 사람을 통해
앞에서 말한 “그리스도의 마음”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 디모데는 진실하고 배려 깊은 사람,
  • 에바브로디도는 헌신과 희생으로 살아간 사람.

하나님은 지금도
이런 사람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복음을 전하시며,
세상을 변화시켜 가십니다.

우리도 복음의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자기 유익보다 그리스도를,
자기 편안함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삶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디모데처럼 진실하고,
에바브로디도처럼 헌신된 복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자기의 일을 먼저 구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일을 먼저 구하게 하시며,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기꺼이 섬기고 나누는 자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마음이 드러나고,
복음의 향기가 흘러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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