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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빌립보서

[빌립보서 3장 1-16절 설교]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가장 고상함"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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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가장 고상함

 

빌립보서 3장 1-16절
중심 구절: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빌 3장 8절)

 

 

[서론]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사람마다 다른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가정, 건강, 성공, 평안…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고상한 것,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단지 지식적인 이해가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가 완전히 바뀐 믿음의 선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도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리스도를 아는 기쁨과 능력이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지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본론]

1.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1-6절)

바울은 먼저 이렇게 권면합니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롭지 않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1절)

바울은 지금 감옥에 있지만
주 안에서 기뻐하는 삶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신앙의 태도,
육체를 신뢰하는 자들을 경계하라고 말합니다.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손할례당을 삼가라.” (2절)

여기서 ‘개’, ‘행악자’, ‘손할례당’은
외형적 율법에 의지하며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자들을 뜻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3절)

진짜 하나님의 백성은

  • 외적인 의식이 아니라,
  •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의지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자신도 한때는 육체를 자랑할 수 있었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4-6절)

  •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
  • 바리새인,
  • 율법에 흠이 없던 자…

하지만 그는 이어서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2.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해로 여깁니다 (7-9절)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7절)

바울은 과거 자신의 자랑거리,
자기 의, 세상의 성공과 기준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앞에서는 아무 가치 없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8절)

여기서 ‘고상하다’는 말은
가장 뛰어나고 귀중한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괜찮다고 고백합니다.
  • 자신을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 앞에 세우기를 원합니다. (9절)

이것이 복음의 중심입니다.

복음은 나의 자격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자격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를 받아주셨다는 은혜의 고백입니다.

 

 

3. 그리스도를 알고, 그 부활의 능력에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10-11절)

바울은 단지 예수님을 믿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그분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는 삶을 원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10절)

부활의 영광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에도 함께 참여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예수님의 길이며,
그 길을 따를 때에야
부활의 영광도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1절)

이 말씀은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는 부활 신앙의 실현을 소망한다는 뜻이며,
자신의 삶 전체가 그 목표를 향해 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아직 이루지 못했지만 표떼를 향해 달려갑니다 (12-16절)

바울은 이어서 자신의 믿음의 태도를 고백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그것을 잡으려고 쫓아가노라.” (12절)

바울은 자신이 완전한 신앙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계속해서 달려가는 믿음의 경주자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 (13-14절)

여기서 ‘푯대’는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부르심의 상,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향한 믿음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우린 다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너희가 다른 생각이 있으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5절)

바울은 겸손하면서도 분명하게 말합니다.

  • 우리 모두는 성숙을 향해 달려가야 하며,
  • 이미 도달한 만큼은 지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16절)

믿음은 자족이 아니라,
늘 그리스도를 더 알고 닮아가기를 사모하는 여정입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정말 내 삶의 가장 큰 기쁨과 자랑이 되고 있는가?
  • 나는 무엇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기꺼이 내려놓은 것이 있는가?
  • 지금도 나는 믿음의 경주를 계속하고 있는가?
    표떼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내 삶이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말합니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

이 고백은
모든 것을 잃어도 후회하지 않는 확신이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믿음의 비밀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리스도를 더 알고,
그리스도를 더 깊이 닮아가며,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삶
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신앙은 종착지가 아니라
달려가는 길입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믿음의 걸음을 내딛읍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무엇보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가장 귀하게 여기게 하시고,
내 삶의 자랑이 그리스도만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내려놓더라도
주님을 얻는 믿음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부활의 능력과 고난의 참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믿음의 경주에서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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