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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역대상

[역대상 29장 1–9절 설교] "기쁨으로 드리는 백성, 기쁨으로 세워지는 공동체"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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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으로 드리는 백성, 기쁨으로 세워지는 공동체

 

역대상 29장 1–9절
중심 구절: “백성들도 자원하여 드리매 그들이 마음에 자원하여 드림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기뻐하시고, 다윗 왕도 심히 기뻐하니라” (역대상 29:9, 재구성)

 

[서론]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가 모두 마무리되어 갈 때,
다윗은 온 백성을 모아 하나님께 드릴 것을 선포합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자신의 모든 것을 기쁨으로 드리는 장면과,
그 헌신에 감동하여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재정적 기부를 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헌신이 공동체 전체 안에 기쁨으로 퍼져 나가는 은혜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참된 예배 공동체는 단지 조직과 시스템이 아니라,
기쁨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됨을 배우게 됩니다.

 

 

[본론]

1. 다윗은 하나님께 드릴 마음으로 기꺼이 준비합니다 (1–2절)

“내 아들 솔로몬은 어리고 미숙하고,
이 성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여호와를 위한 것이라.” (29:1)

다윗은 성전 건축의 주체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내가 이미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노라.” (29:2)

금과 은, 철과 나무, 보석과 대리석까지
모든 것을 정성을 다해 미리 준비한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짓는 일이 사람의 건축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헌신임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헌신은

  • 여유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있을 때 드러나는 것입니다.

 

 

2. 다윗은 사유 재산까지 기쁨으로 드립니다 (3–5절)

“내가 사모하는 바,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내 사유한 금, 은을 드리노니…” (29:3)

다윗은 자신의 사적인 보물까지 기꺼이 드립니다.
여기에는 억지나 체면이 없습니다.

  • 그가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 하나님의 집이 세워지기를 소망했기에,
  • 자원함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모든 백성 앞에 이렇게 묻습니다.

“오늘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29:5 하)

이 질문은 단순한 헌금 요청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릴 마음이 있는가를 묻는 영적 도전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기쁨으로 동참하는 자들에 의해 세워집니다.

 

 

 

3. 백성들도 자원하여 기쁨으로 드립니다 (6–9절)

다윗의 헌신을 본 백성들은
지도자들부터 자발적으로 반응합니다.

  • 족장들, 지파의 우두머리들, 천부장, 백부장, 감독들…
    모든 책임자들이 자원하여 드립니다.

그리고 그 드림은 단순히 ‘금액’이 아니라
‘마음에 자원함’으로 드려진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마음에 자원하여 드림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이 기뻐하였고,
다윗 왕도 심히 기뻐하니라.” (29:9)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은 전염됩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한 사람의 헌신이
공동체 전체에 기쁨의 물결을 일으킵니다.

이 모습은
성전이 아직 세워지기도 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공동체의 진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용과 묵상]

  • 나는 지금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리고 있는가, 아니면 습관처럼 드리고 있는가?
  • 나의 헌신은 공동체 안에 기쁨의 울림을 전하고 있는가, 부담만 더하고 있는가?
  • 나는 하나님께 어떤 것을 드리기를 정말 사모하고 있는가?
  • 오늘 나의 손에 채워진 것을 주님 앞에 기쁘게 드릴 수 있는가?

 

 

[결론]

다윗의 헌신은
한 왕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준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기쁨의 제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헌신은
백성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예배 공동체를 이루어냈습니다.

예배는 마음에서 시작되고,
헌신은 기쁨으로 드려질 때 공동체를 살리는 능력이 됩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와 공동체 안에도
이러한 기쁨의 헌신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처럼 하나님을 위한 마음으로 드릴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 드리는 헌신이 자원함과 기쁨으로 채워지게 하시고,
그 마음이 공동체 안에 전해지게 하소서.
예배는 단지 받는 자리가 아니라,
기쁨으로 드리는 자리임을 깨닫고
오늘도 마음을 다해 주님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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