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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역대상

[역대상 11장 설교] "다윗,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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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역대상 11장
중심 구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11:2)

 

 

[서론]

역대상 10장에서 사울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만이 그 자리에 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11장에서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순간이 펼쳐집니다.

이 장면은 단지 한 인물이 왕이 되는 정치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고, 순종하는 자를 통해 당신의 나라를 세워가십니다.

오늘 우리는 다윗의 왕 됨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과 그분이 찾으시는 사람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본문 배경]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이미 유다 지파의 왕으로 헤브론에서 7년 반 동안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온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나아와

“우리는 당신의 고륵이요 당신의 뼈니이다”(11:1) 라고 말하며, 왕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이 다윗을 통해 온 이스라엘을 통합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본격적으로 세워가는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그 일의 중심에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한 사람, 그리고 그를 따르는 용사들과 공동체가 있습니다.

 

 

[본론]

1.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은 백성을 목자처럼 섬긴다 (11:1–3)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다윗에게 나아와 고백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골육이요…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의 목자가 되고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습니다.”

 

이 장면은 왕권의 근거가 혈통이나 정치적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다윗을 무엇이라고 부르시는가? ‘목자’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지도자,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은 권력을 누리기보다 백성을 돌보고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이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용됩니다.

가정의 가장으로, 교회의 일원으로, 사회의 그리스도인으로 우리가 맡은 자리가 있다면,

그 자리는 ‘섬김의 자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통해 성을 정복하게 하신다 (11:4–9)

다윗이 예루살렘, 곧 여부스 성을 정복하고 그곳을 시온 성, 곧 **‘다윗 성’**으로 삼습니다.
이 여부스 성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온 후에도 계속 이방인의 손에 있던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힘을 주시고, 다윗은 그 말씀을 따라 정복합니다.


특히 6절에 보면 요압이 먼저 올라가므로 다윗이 그를 군대장관으로 삼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그 약속을 붙잡고 믿음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다윗도 요압도 그 약속을 믿고 순종했기에, 오랫동안 넘보지 못한 성을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믿음의 걸음을 내딛을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지금도 성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땅을 여십니다.

 

 

3. 하나님 나라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용사들’로 세워진다 (11:10–47)

본문 후반부에는 다윗과 함께 했던 용사들의 명단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군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싸운 동역자들입니다.

그중 세 사람은 블레셋 진영을 뚫고 베들레헴의 물을 길러 왔는데, 다윗은 그것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부어드립니다.
이는 단순한 감동의 장면이 아니라, 다윗과 용사들이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이들은 사람의 나라를 세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 하나님께 예배하는 나라를 세우고 있기에,

그들의 모든 헌신과 전투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로 함께하고, 말씀을 따라 함께 순종하며, 예배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어야 합니다.

 

 

[적용과 묵상]

  • 나는 지금 어떤 자리에 서 있는가? 그 자리를 섬김의 자리로 바라보고 있는가?
  •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약속을 믿고, 그 말씀을 따라 순종의 걸음을 내딛고 있는가?
  • 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싸우는 동역자와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가?

 

 

[결론]

하나님은 다윗을 세우시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셨습니다.
그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백성을 섬기는 마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걸음,
그리고 함께 싸우는 믿음의 공동체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동역자로 부름받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의 기초를 세우는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다윗을 세우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시작하신 것처럼, 오늘도 우리를 부르시고 세워가심을 믿습니다.
내게 주신 자리를 섬김으로 감당하게 하시고,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믿음의 용사로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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