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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베드로전서

[베드로전서 3장 13–22절 설교]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이기라"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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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이기라

 

베드로전서 3장 13–22절

 

[서론 : 고난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선을 행했는데도 고난을 겪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의문을 갖습니다. “왜 하나님께 순종했는데 이런 어려움이 오는가?”
초대교회 성도들도 그런 질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고난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오늘 본문은 고난의 원인을 피하려 하지 않고,

고난을 통해 믿음을 더욱 순결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으로 나아가라고 권면합니다.
성도는 고난을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배경 : 고난의 상황 속에서도 복음을 지키는 성도]

이 본문은 당시 박해와 사회적 배척을 경험하던 성도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이 오히려 복된 일임을 선언하면서,
그리스도께서도 의인을 대신하여 고난받으신 것을 본보기로 제시합니다.

 

 

[본론]

1. 고난 중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으라 (13–15절)

13절은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라고 시작합니다.
이 말은 선한 삶이 일반적으로 보호받는다는 원칙을 말합니다.
그러나 14절은 예외적인 상황도 인정합니다.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즉,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겪는 일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복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성도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15절이 핵심입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
즉, 성도는 고난 속에서도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마음 깊은 곳에서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소망의 이유를 물을 때, 온유하고 겸손하게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2. 깨끗한 양심과 선한 삶이 고난 속에서 성도의 무기가 됩니다 (16–17절)

16절은 “선한 행실을 그리스도 안에서 가진 자라면, 비방하는 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선한 행실’은 단지 착한 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은 삶의 전반적인 태도입니다.

특히 고난 중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비방과 조롱 앞에서도 선을 행하면,
오히려 그것이 복음의 진실성을 드러내는 증거가 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삶은 사람을 납득시키고, 결국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고 일하십니다.

17절은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면 악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고난의 이유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것은 의미 있는 고난이며, 값진 고난입니다.
악한 일로 받는 고난은 징계지만, 선을 행하다 받는 고난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통로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승리를 기억하라 (18–22절)

18절부터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그리고 승천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예수님의 고난은 대속의 고난, 곧 우리를 대신한 고난이었습니다.
그 고난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께 인도하셨습니다.

이후 19–20절에서 노아 시대의 심판 이야기를 언급하며, 구원의 상징으로 ‘물’을 들고,
21절에서는 세례의 의미를 다시 설명합니다.
“이 세례는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
즉, 세례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는 신앙의 고백이며, 새 생명의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22절은 고난받으신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셔서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되셨음을 선포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다 고난받는 성도는 결국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 고난 속에서 신앙의 품격을 지키십시오]

세상은 여전히 믿는 자를 환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결코 신앙의 실패가 아닙니다.
선을 행하며 받는 고난은 복이며, 영광의 관문입니다.

고난을 이기는 길은 복수나 낙심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주로 삼고, 온유와 두려움으로 복음을 증거하며,
선한 양심을 따라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고난이 찾아온다면,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분의 본을 따라,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이기는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고난 속에서도 주를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
의를 위하여 받는 고난이 복임을 깨닫게 하시고,
고난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주로 삼고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언제나 선을 행하며
온유함과 거룩함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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