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호와라: 구원의 확신"
서론
우리는 종종 신앙의 여정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기 어려운 순간을 경험합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믿음으로 나아갔는데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될 때 우리는 낙심하게 됩니다. 모세도 그런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출애굽기 5장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바로에게 나아갔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의 노동을 더 힘겹게 했고,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께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출 5:22)라고 탄식했습니다.
바로 이 순간,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모세에게 나타나 자신의 언약과 구원의 계획을 확신시키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때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깨닫고자 합니다.
본문 강해
1. 하나님의 확고한 구원의 계획 (출 6: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네가 내가 바로에게 행하는 일을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모세는 상황이 악화되자 낙심했지만, 하나님은 **“이제 네가 내가 하는 일을 보리라”**고 선언하십니다. 즉, 모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한 손이 역사하실 것임을 강조하십니다.
여기서 "강한 손"(יָד חֲזָקָה, 야드 하자카)은 하나님의 권능과 심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셔서 강력한 방법으로 바로를 꺾으실 것입니다.
✅ 적용: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때, 문제를 해결하려고 스스로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시간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역사하십니다.
2. 하나님의 자기 계시: “나는 여호와라” (출 6:2-5)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이니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금 자신을 계시하시며 "나는 여호와"(히브리어: יְהוָה, 야훼)라고 선언하십니다.
과거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엘 샤다이"(전능하신 하나님, El Shaddai)**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야훼”, 즉 언약을 이루시는 분으로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조상들에게 약속하셨던 가나안 땅을 반드시 주실 것을 확신시키십니다.
✅ 적용: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흔들릴 때에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맺으신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3. 네 가지 구원의 약속 (출 6:6-8)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출 6: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네 가지 구원의 약속을 선언하십니다.
1) "내가 너희를 애굽 사람들의 무거운 짐 밑에서 인도하여 내겠다"
→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속박에서 해방시키시는 분이십니다.
2) "내가 너희를 그들의 종살이에서 건져내겠다"
→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억누르는 모든 압박과 두려움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십니다.
3) "내가 편 팔과 큰 심판들로 너희를 속량할 것이다"
→ "속량"(גָּאַל, 가알)은 대가를 지불하고 값을 치르는 구원을 의미합니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이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4) "내가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 하나님은 단순히 구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십니다.
→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다스리십니다.
✅ 적용:
이 네 가지 약속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었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며, 우리는 이 구원의 확신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4. 이스라엘 백성의 낙심 (출 6:9)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동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모세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선포했지만, 백성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동" 때문이었습니다.
"마음의 상함"(히브리어: קוֹצֶר רוּחַ, 코체르 루아흐)은 영적 침체와 절망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현실의 고통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 적용:
우리도 때로는 고난과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의 감정이나 상황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때, 구원의 확신이 생깁니다.
결론
출애굽기 6장 1-9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확신을 가르쳐줍니다.
1)하나님은 자신의 강한 손으로 역사하십니다.
2)하나님은 신실하게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3)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속박에서 완전히 구원하십니다.
4)우리의 상황과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낙심하고 계십니까?
눈앞의 현실이 어렵다고 하나님의 계획을 의심하고 계십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라! 내가 너를 구원할 것이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시고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고 낙심할 때가 있지만, 주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게 하소서. 우리의 상황이 아니라 주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게 하시고, 구원의 확신 속에서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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