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6장 14-27절: "하나님은 누구를 사용하시는가?"

"하나님은 누구를 사용하시는가?"

 

서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은 특별한 능력이나 완벽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부족하고 연약한 자들을 들어 쓰십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와 아론의 족보를 기록한 부분입니다. 성경에서 족보는 단순한 가족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계획 속에서 사람을 어떻게 사용하셨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 족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를 사용하시는지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이유를 배우게 됩니다.

 

 

본문 강해

1.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출 6:14-16)

“그들의 조상 가문의 어른들은 이러하니라.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니 이들은 르우벤의 족장이요...” (출 6:14)

출애굽기 6장 14-16절은 이스라엘의 족보를 소개합니다. 특별히 르우벤, 시므온, 레위의 후손을 언급하며 모세와 아론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족보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결코 완벽한 신앙인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르우벤: 이스라엘의 장자였으나 아버지 야곱의 첩과 동침하여 장자의 축복을 잃었습니다.

시므온과 레위: 세겜 성을 잔인하게 공격하여 야곱에게 저주를 받았습니다.

레위의 후손에서 모세와 아론이 나옴: 완벽하지 않은 가문에서 하나님께서 지도자를 세우셨습니다.

 

✅ 적용: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배경이나 과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이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지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은 연약한 사람을 들어 쓰신다 (출 6:17-20)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들의 족보대로 이러하니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요... 아므람은 그의 아버지의 누이 요게벳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출 6:16-20)

이 족보에서 모세와 아론의 부모인 아므람과 요게벳이 언급됩니다.

아므람과 요게벳은 애굽의 압제 속에서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모세를 통해 출애굽의 사명을 이루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왕족이 아니었고,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 적용: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 받기에 부족한 존재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있는가?

 

 

3.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통해 일하신다 (출 6:21-27)

“이 아론과 모세는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라 하신 그 사람들이라.” (출 6:26)

여기서 하나님은 다시 한 번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임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단순히 하나님께 순종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키는 역사적 사명을 이루셨습니다.

 

✅ 적용:

나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는가?

내가 가진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심을 신뢰하는가?

나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가?

 

 

적용과 묵상

1.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우리는 때때로 "나는 너무 평범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특별한 사람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을 사용하셨습니다.

나의 출신이나 배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나의 연약함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세도 연약했고, 그의 가문도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자를 강하게 사용하십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약함을 핑계 대고 있지는 않은가?

 

3. 순종이 가장 중요한 자격이다.

하나님은 능력보다 순종하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순종하며 나아가고 있는가?"

 

 

결론

출애굽기 6장 14-27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용하시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1)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2)하나님은 연약한 자들을 통해 일하신다.

3)하나님은 능력보다 순종을 중요하게 보신다.

 

하나님은 여러분도 사용하길 원하십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사명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나를 통해 일하십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의 역사에 사용하시길 원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일하시며, 우리를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나아가게 하시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