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특별 기도회 설교 1일차]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고난주간 특별 기도회 (1일차) -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본문: 마태복음 26:36-46
제목: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는 고난주간 특별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이 한 주간 동안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더욱 깊이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장면입니다.
겟세마네는 기름을 짜는 곳이라는 뜻인데,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말 그대로 극심한 고통과 압박 속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이 시간 겟세마네에서의 예수님의 기도를 묵상하며,
우리가 기도해야 할 자세와 믿음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본론

1. 기도는 고통의 순간에도 해야 합니다 (36-38절)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이 가까이 다가오자,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를 따로 데리고 가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8절)

 

 

예수님께서도 깊은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때,
기도보다 걱정과 염려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장 큰 고통 앞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도 어려운 순간일수록 더욱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고난 속에서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기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계십니까?

오늘 이 기도회가 우리의 믿음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39절)

예수님께서는 엎드려 기도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9절)

 

 

예수님께서도 인간적인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이 잔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간구하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어떠합니까?
나의 원함을 주장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습니까?

 

기도는 내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가 원하는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40-46절)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돌아와 보니, 제자들은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1절)

 

 

제자들은 기도해야 할 때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예수님이 체포되시는 순간
두려움에 휩싸여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잠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시험과 유혹이 다가올 때,
기도하는 사람은 믿음을 지키지만,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쉽게 넘어집니다.

 

여러분의 영혼은 깨어 있습니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며 믿음을 지키고 있습니까?

 

이 고난주간 동안 우리가 더욱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는 기도로 승리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피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세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1. 어려운 순간에도 기도해야 합니다.
2.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3.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한 주간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더욱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신뢰하며,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십자가를 앞두시고 기도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우리도 더욱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어려운 순간에도 주님을 붙들게 하시고,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소서.
고난주간을 보내며 더욱 주님을 묵상하고,
깨어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