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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예레미야

[예레미야 51장 6-7절, 44절 설교] “바벨론마저 무너지다: 교만의 제국, 하나님의 심판”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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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마저 무너지다: 교만의 제국, 하나님의 심판”

 

주제: 바벨론에 대한 최종 심판 선언과 하나님의 영원한 주권

본문: 예레미야 516-7, 44

6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끊어짐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복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

7 바벨론은 여호와의 손에 잡혀 있어 온 세계가 취하게 하는 금잔이라 뭇 민족이 그 포도주를 마심으로 미쳤도다

44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

 

 

1. 서론 (들어가는 말)

예레미야 51장은 예레미야서에서 바벨론에 대한 심판 예언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입니다.

바벨론은 예루살렘을 무너뜨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로 끌고 간 강력한 제국이었지만,

오늘 본문은 이 강대국 바벨론조차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이미 예레미야 50장에서도 바벨론 심판 예언이 시작되었지만,

51장에서는 더욱 자세하고 강력하게 바벨론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해방을 선언합니다.

동시에 이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 계시며,

우상을 섬기는 바벨론의 신들은 무력하다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이 역사의 마지막 말씀을 가지신 분임을 다시금 깨달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믿음을 배우길 원합니다.

웨슬리 신학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예레미야 51장에서도 강렬하게 드러납니다.

 

 

2. 본문 배경

1) 바벨론: 한때는 승자였지만

바벨론은 느부갓네살 왕 시절, 근동 지역을 제패하며 당대 최강의 위세를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50~51장에서는

그 교만과 우상 숭배로 인해 멸망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선포합니다.

 

주석에 따르면, 실제로 바벨론은 주전 539년경

페르시아(메대-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침공으로 단숨에 무너졌습니다.

역사가들은 난공불락 같던 바벨론이 허무하게 함락되었다고 평가합니다.

 

2) 대표 본문: 예레미야 516-7, 44

6~7: “너희는 바벨론 중에서 도망하여 각기 목숨을 보존하라바벨론은 여호와의 손에 잡힌 금잔이라. 온 세계를 취하게 하였거늘.”

44: “내가 벨(바벨론 신)을 벌하여 그 입에서 삼킨 것을 토하게 하리니, 열방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리라.”

이는 바벨론은 한때 전 세계를 술 취하게 할 만큼 강력했지만, 이제 그 잔이 깨지고, 바벨론 신들도 무력함이 드러날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3) 심판과 해방의 동시 선포

바벨론 심판 예언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에서 해방될 것이라는 소망이 함께 예고됩니다(51:10, 36). 이는 예레미야서 전체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역사적으로 주전 538년경 유대인들은 고레스 칙령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게 됩니다.

 

 

3. 본론

(1) 역사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바벨론도 예외가 없다

바벨론은 여러 면에서 당대 최고 수준의 문명과 군사력을 자랑했습니다.

공중정원이나 견고한 성벽등 놀라운 기술로 유명했지만,

오늘 본문은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무용지물임을 강조합니다(51:53).

 

인간의 문명과 힘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것이 죄와 교만으로 물들면 반드시 몰락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51장은 하나님이 역사의 최종 주권자이시며,

바벨론 같은 대제국도 하나님의 도구일 뿐, 하나님을 거역하면 결국 심판받음을 보여 줍니다.

 

나는 안전하다라고 자부하는 어떤 국가나 기업, 개인도 하나님 앞에 예외는 없습니다.

교회 역시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늘 기억하고, 교만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바벨론의 두 가지 큰 죄: 우상 숭배와 잔혹성

예레미야 5144절에서 바벨론 신 을 벌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바벨론이 섬기던 주() 신 중 하나로, 우상 숭배의 상징이었습니다.

 

바벨론은 또한 유다와 여러 나라를 무너뜨릴 때,

극심한 잔혹함과 탐욕을 보였습니다(51:24, 49).

하나님은 죄와 죄악의 구조를 결코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때가 이르면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인간의 영적 상태(우상 숭배)와 윤리적·도덕적 상태(폭력, 불의)는 분리할 수 없습니다.

참된 신앙은 우상 숭배를 떠나 오직 하나님께 예배하며,

이웃을 억압하는 악한 구조에 참여하지 않는 삶을 지향해야 합니다.

 

 

(3) “이스라엘 해방구속사의 완성

심판 예언 속에서도,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올 것임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51:10, 36, 45).

바벨론이 무너질 때, 이스라엘은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시 성전을 재건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신명기와 왕정 시대에 주셨던 약속)이 완전히 끊기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궁극적으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사로 이어집니다(느헤미야, 에스라, 그리고 신약 시대).

 

심판은 죄악의 종말을 알리는 과정이지만,

동시에 의인을 보호하고 구원하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수단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하시고,

영원한 성전(교회)를 세우신 것은,

예레미야 51장에 나타난 포로 해방의 더 큰 신약적 성취라 볼 수 있습니다.

 

 

4. 결론 및 결단

예레미야 51장은 거대한 제국 바벨론을 향한 마지막 심판 예고로,

인간적 관점에서 승자처럼 보이는 나라라도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 심판의 시점에, 이스라엘은 해방을 맞이하게 됩니다.

 

1) 인간적 권세는 영원하지 않다

바벨론의 사례를 통해, 교만과 우상 숭배가 결국 파멸로 귀결됨을 확인합니다.

오늘날에도 국가나 개인이 영원할 것이라 자부해도,

하나님 없이 세워진 것은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2) 하나님은 죄를 결코 방관하지 않으신다

바벨론의 잔혹함과 우상 숭배는 오래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웨슬리도 공의의 하나님이 악을 묵인하지 않으신다는 점을 굳게 믿었습니다.

우리도 죄 앞에 회개하며, 불의를 방관하지 않고 정의와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3) 심판은 구원을 위한 길을 연다

바벨론이 무너질 때, 이스라엘 포로들은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영적 포로 생활이 끝나고,

죄에서 자유케 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8:36).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최종적으로 구원과 해방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결단으로 초대

첫째, 혹시 우리 마음에 이 정도면 괜찮겠지하는 교만이나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의지하는우상적 태도가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예레미야 51장의 바벨론 운명을 교훈 삼아, 즉시 회개합시다.

둘째, 세상 권력을 맹신하기보다, 공의롭고 자비하신 하나님의 주권에 더욱 집중합시다. 웨슬리가 말한 대로, 우리의 실천(사회적·개인적 거룩)을 통해 불의한 구조와 죄를 거부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현해야 합니다.

셋째, 심판이 닥친 상황이라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이 결국은 구원의 길을 여신다는 소망을 붙드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와 사망 권세가 끊어지고, 우리에게 영생과 해방이 열렸음을 믿고 감사합시다.

 

 

기도합시다.

거룩하신 하나님, 예레미야 51장에서 바벨론 같은 대제국도 교만과 우상 숭배로 인해 심판받을 수밖에 없었음을 보며, 우리의 삶도 겸손히 돌아봅니다. 혹여 하나님보다 세상의 힘이나 재물을 신뢰하고 있진 않은지, 죄악이나 교만이 스며들진 않았는지 깨닫게 하옵소서. 심판 중에도 이스라엘을 해방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길을 여신 주님,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거룩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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