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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야고보서

[야고보서 3장 1–12절 설교] "말을 다스리는 지혜"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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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다스리는 지혜

 

야고보서 3장 1–12절

 

서론: 말은 작지만 인생을 좌우합니다

사람은 하루 평균 수천 마디 이상의 말을 합니다.
그 가운데에는 사람을 살리는 말도 있지만,
상처 주고 무너뜨리는 말도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믿음의 사람이라면 반드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통해 말의 힘과 책임, 그리고 말을 다스리는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본문 배경

야고보는 앞서 행함 있는 믿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행함의 중요한 한 부분이 바로 '혀의 말'임을 설명합니다.
특히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말의 영향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지도자나 모든 성도는 자신의 언어를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본론

1. 말은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1–2절)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선생’은 말씀을 가르치는 자를 의미하며,
그만큼 더 무거운 책임과 기준이 따른다는 경고입니다.

 

2절은 우리 모두가 실수가 많지만,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즉, 혀를 다스릴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전체 삶도 다스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 작은 혀가 인생 전체를 움직입니다 (3–6절)

야고보는 말을 비유로 설명합니다.

  • 말의 입에 재갈을 물리면 온 몸을 제어할 수 있고 (3절),
  • 배를 움직이는 아주 작은 키가 전체 배의 방향을 결정하듯이 (4절),
  • 혀도 작지만 몸 전체를 자극하고 움직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5절).

5절 후반부: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의 말 한 마디가 불과 같아 공동체와 관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6절은 더 강하게 말합니다.
혀는 불이요, 불의 세계라…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며, 지옥불에서 나는 것이라.

혀는 악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교만, 거짓, 비난, 조롱, 중상모략…
이 모든 것이 혀를 통해 나오고,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3. 혀는 사람의 힘으로 길들이기 어렵습니다 (7–8절)

7절은 말합니다.
“여러 종류의 짐승이나 새나 기는 것과 바다의 생물은
사람에 의해 길들여졌거니와…”

 

하지만 8절은 선언합니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 말씀은 인간의 힘만으로는 혀를 다스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도우심 없이 우리는 혀를 통해 끊임없이 실수하고 상처 주게 됩니다.

 

 

4. 말의 이중성 – 믿는 자의 말은 일치되어야 합니다 (9–12절)

9–10절은 이렇게 지적합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예배 시간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일상에서는 형제를 험담하고 비난한다면
그 입술은 믿음의 사람의 입술이 될 수 없습니다.

 

11–12절은 자연의 원리를 들어 말합니다.
“샘이 한 구멍으로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즉, 믿음의 뿌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입술의 열매도 반드시 그 믿음에 걸맞게 맺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혀는 작지만 강력한 도구입니다.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 우리의 말은 우리의 믿음을 보여줍니다.
  • 우리의 말은 우리의 성품과 인격을 드러냅니다.
  • 우리의 말은 가정과 교회, 이웃을 세울 수도 있고,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십시오.
  • 말할 때 성령께서 주장하시도록 기도하십시오.
  • 모든 말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을 세우는 말이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입술에서 찬송이 나오되,
사람을 저주하거나 판단하는 말이 섞이지 않게 하옵소서.
작지만 강한 혀를 성령께서 주장하시고,
우리의 말이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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