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가까이 하라
야고보서 4장 1–10절
서론: 갈등의 뿌리를 들여다보십시오
우리는 종종 갈등 속에 살아갑니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 안에서도 마음 상하고, 부딪히고, 미워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종종 상대를 탓합니다.
“저 사람이 문제야.”
“그 상황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말합니다.
갈등의 뿌리는 내 안에 있는 욕심과 정욕이라고.
그리고 그 욕심이 하나님과의 관계까지 멀어지게 만든다고 경고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삶 속의 갈등과 죄의 뿌리를 돌아보고,
하나님께로 다시 가까이 나아가는 길을 함께 묵상하려 합니다.
본문 배경
야고보서 3장에서 야고보는 지혜의 두 종류,
곧 세상적인 지혜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비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4장에서는
그 세상적인 지혜에서 비롯된 욕심, 다툼, 교만의 결과를 경고하면서
하나님께 복종하고 겸손히 나아갈 것을 강조합니다.
본론
1. 갈등의 원인은 내 안에 있는 정욕입니다 (1–3절)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은 결국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
내 욕심대로 안 될 때 생기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2절은 그 정욕이 결국 죄로 나아감을 보여줍니다.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그러면서 야고보는 기도의 방향성도 짚어줍니다.
“구하지 아니하므로 얻지 못하고,
구하여도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에 응답받지 못한다.”
하나님 앞에 구한다 해도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 세상과 벗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4–6절)
4절은 아주 직설적인 말로 우리를 흔듭니다.
“가늠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이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됨을 알지 못하느냐?”
여기서 ‘가늠한 여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세상의 방식과 욕심을 쫓는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전심을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5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게 하신 성령께서 시기하기까지 사모하신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속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6절은 소망을 줍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리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과 멀어진 자에게도,
겸손히 돌이키는 자에겐 은혜를 넘치게 부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3.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십시오 (7절)
7절은 아주 간결하고 강력한 명령을 줍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복종이 먼저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그분의 뜻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것.
그러면 우리는 마귀의 유혹과 속임수를 분별하고,
그의 공격에 넘어가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자는
마귀의 권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4.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회개의 태도 (8–10절)
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하나님은 우리가 가까이 오기만 하면
기꺼이 우리를 맞아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회개가 필요합니다.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라.” (9절)
이 말씀은
자신의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진심으로 회개하라는 초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10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를 들어 높이시는 분입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야고보의 권면을 통해
갈등과 죄의 뿌리가 내 안의 욕심에 있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 하나님과 멀어진 것은
환경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이 세상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하지만 오늘, 하나님은 다시 초대하십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가까이 하겠다.” - 회개의 눈물로 다시 하나님께 나아오십시오.
- 마음을 낮추고, 삶을 정결케 하십시오.
- 그때 하나님은 더 큰 은혜로,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마음속의 욕심과 교만함을 내려놓고
다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길 원합니다.
세상과 벗하기보다, 주님의 친구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회개하오니,
우리를 극률히 여기시고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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