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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시편

[시편 1편 설교 - 복 있는 사람의 삶] "말씀 위에 서는 복된 인생"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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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위에 서는 복된 인생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의 삶

 

[서론]

오늘부터 시작하는 ‘하나님을 만나는 시편’ 시리즈 첫 말씀은 시편 1편입니다.
시편 전체 150편의 문을 여는 이 시는, 마치 삶의 두 갈래 길을 보여주며 신앙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인가?
복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세상의 길이 아닌 말씀의 길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이 아침, 시편 1편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떤 길 위에 서 있는지를 점검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첫 걸음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본문 해설과 메시지]

1. 복 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을 따르지 않는다 (1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1절은 ‘하지 않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세상의 흐름을 따르지 않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세 단계 – ‘따르지 아니하며’, ‘서지 아니하며’, ‘앉지 아니하고’ – 는
점점 깊어지는 죄의 단계를 보여줍니다.

  • 악인의 꾀: 죄를 합리화하며 유혹하는 말
  • 죄인의 길: 실제로 죄 가운데 살아가는 삶의 습관
  • 오만한 자의 자리: 죄를 정당화하고 하나님까지 무시하는 상태

복 있는 사람은 이 흐름을 단호히 거절하는 사람입니다.
신앙은 단지 무엇을 ‘하는 것’보다 먼저, 무엇을 ‘하지 않는가’에서 시작됩니다.

 

 

2. 복 있는 사람은 말씀을 즐거워한다 (2절)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복 있는 사람의 중심에는 말씀의 기쁨과 묵상이 있습니다.
여기서 ‘율법’은 단지 율법 조항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전체를 가리킵니다.

 

‘즐거워한다’는 말은 단지 의무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에서 생명을 얻고 기쁨을 누리는 태도를 말합니다.

 

‘주야로 묵상한다’는 것은 히브리어 하가(hāgāh),
중얼거리며 되뇌다, 깊이 되새기다라는 뜻입니다.
말씀을 흘려보내지 않고, 깊이 마음에 새기고 삶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삶은 분명히 달라집니다.

 

 

3. 복 있는 사람은 견고한 삶을 산다 (3절)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는 항상 공급받고 자라며 열매 맺는 나무입니다.
그 뿌리는 시냇물을 향해 뻗어 있고,
계절이 바뀌어도 말라 죽지 않고,
제 때에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에 뿌리 내린 삶은 환경이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고난의 계절이 와도, 내면은 생명의 흐름으로 유지됩니다.
그리고 결국, 열매 맺는 삶, 형통한 삶으로 이어집니다.
형통함이란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열매를 맺는 삶을 의미합니다.

 

 

4. 악인의 길은 허무로 끝난다 (4–5절)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겨는 알맹이가 없는 껍데기입니다.
바람이 불면 흩어지고, 남는 것이 없습니다.
말씀 없이 사는 삶은 결국 무게가 없습니다.

 

세상 기준으로는 성공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기준에서 보면 남는 것이 없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말씀 없이 살아온 삶은 마지막 날 견고히 설 수 없습니다.
그들은 공동체 가운데도, 하나님 앞에서도 설 수 없습니다.

 

 

5. 여호와께서 의인의 길을 아신다 (6절)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하나님은 의인의 길을 아십니다.
여기서 ‘안다’는 말은 돌보신다, 인도하신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 따라 걷는 그 길을 보시고,
때로 고되고 외로워 보일지라도,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묵상과 적용]

이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나는 어떤 길 위에 서 있는가?
나는 무엇을 즐거워하고, 어디에 내 삶을 두고 있는가?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의 귀를 유혹합니다.
그러나 복 있는 사람은 그 흐름을 거절하고, 말씀을 붙드는 사람입니다.

 

새벽예배는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는 복된 선택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다시 말씀의 시냇가에 뿌리 내리기를 바랍니다.

 

 

[결론]

시편 1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어디에 뿌리 내리고 있는가?”

 

말씀 없이 살면 겨와 같고,
말씀 위에 서면 나무와 같습니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항상 공급받고 열매 맺고 흔들리지 않는 인생,
그것이 복 있는 사람의 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을 즐거워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인생의 길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시편 1편을 통해
복 있는 사람의 길이 어떤 길인지 알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세상의 유혹을 거절하고,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말씀에 깊이 뿌리 내려
흔들림 없이 자라가며 열매 맺는 하루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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