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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사도행전

[사도행전 4장 23–31절 설교] "흔들리는 기도, 성령의 충만"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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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기도, 성령의 충만

 

사도행전 4:23–31

핵심 본문: 사도행전 4: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서론: 위협 앞에서 드러나는 신앙의 본질]

삶의 위기나 위협 앞에서 우리의 믿음은 시험을 받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선택하게 됩니다.
두려움에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기도함으로 담대해질 것인가?

 

오늘 본문은 복음을 전한 후 체포되고 위협을 받은 제자들이
공동체로 돌아와 함께 드린 기도의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단지 형식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능력의 순간이 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신앙이 흔들릴 때마다 기도로 나아갈 것인가,
그리고 그 기도 안에서 다시 성령의 능력을 구할 것인가를 묻습니다.

 

 

[본문 배경]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의 이름으로 병자를 고치고,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붙잡혀 공회 앞에 섰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복음을 부인하지 않았고,
담대히 예수의 이름을 증언했습니다.

 

그 후 풀려난 두 사람은
곧바로 믿는 자들의 공동체로 돌아가,
자신들이 겪은 일을 이야기하고 함께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은 공동체가 위기 속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본보기입니다.

 

 

[본론]

1. 공동체는 두려움 속에서 기도로 나아갑니다 (23–24절)

베드로와 요한이 돌아오자,
공동체는 소식을 듣고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기도합니다.
이들은 두려움에 흩어지지 않았고,
문제 해결을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함께 모여
기도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춥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문제가 닥칠 때
기도가 우선이 되는 공동체,
기도로 결속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2. 기도의 시작은 하나님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24–28절)

공동체는 먼저 이렇게 고백합니다.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신 이시요…” (24절)

 

기도는 상황을 먼저 말하기보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바라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들은 시편 2편을 인용하며
이 세상 권력과 모의가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주권자이시며,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과 뜻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하나님의 크심을 기억하며 시작해야
두려움보다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3. 기도의 핵심은 사명을 위한 담대함입니다 (29–30절)

이들의 기도는 놀랍게도
“위협을 없애 달라”는 것이 아니라,
“주의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9절)

 

그리고 그 기도의 끝은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고 표적과 기사가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30절)

 

이 기도는 자신들의 안전이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복음을 위한, 증인의 사명을 위한 간절한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도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
문제를 없애 달라고만 하는가,
아니면 그 문제 속에서 감당할 담대함을 구하는가?

 

 

4. 성령은 기도하는 공동체에 충만히 임하십니다 (31절)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모임은 물리적으로 진동했고,
무리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마음의 평안’이나 ‘상황의 변화’가 아니라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실천의 열매였습니다.

 

성령 충만은 기도 중에 임하고,
그 충만함은 복음의 증언으로 이어집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기도하는 공동체 위에 성령을 부어주시고,
그들에게 담대함과 능력을 주십니다.

 

 

[결론: 흔들림의 때, 기도는 공동체를 일으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이 흔들릴 때,
두려움이 밀려올 때,
우리 공동체는 무엇으로 반응하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은 말합니다.

기도가 흔들리는 상황을 변화시키고,
기도가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세우며,
기도가 공동체 전체에 성령의 충만을 부어주신다.

 

그리고 그 결과는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사명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도 함께 기도하며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하소서”라고 고백하며 하루를 시작합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위협과 두려움 앞에서도 기도로 나아갔던 초대교회처럼
오늘 우리 공동체도 그 길을 걷게 하소서.

먼저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고,
사명을 감당할 담대함을 구하게 하소서.

기도 가운데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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