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장 26-39절
[서론]
로마서 8장은 성령, 구원,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장 풍성하게 담고 있는 장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절정으로, 성령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
그리고 무엇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합니다.
신자는 고난과 연약함 가운데 있지만, 성령이 도우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며,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선언은 우리 신앙의 반석이 됩니다.
[본문]
첫째,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26-27절)
바울은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에도,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신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신자의 기도가 얼마나 연약한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가 홀로 기도하지 않으며, 성령께서 중보하시는 기도 속에 있다는 큰 위로를 줍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시며, 성령의 뜻을 따라 기도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가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성령을 통해 응답하십니다.
둘째,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28-30절)
신자는 삶 속에서 많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확신에 찬 음성으로 선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여기서 '모든 것'에는 좋은 일뿐 아니라, 고난, 실패, 상실, 연약함까지도 포함됩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사용하셔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시는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미리 아시고, 미리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십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안에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1-34절)
바울은 이어서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시라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느냐고 외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주신 하나님께서,
어찌 우리에게 모든 것을 은사로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누가 우리를 고발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 하셨습니다.
누가 정죄할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 예수께서 죽으셨을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
넷째,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끊을 수 없습니다 (35-39절)
마지막으로 바울은 외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도, 죽음도,
삶도, 현재도, 장래도, 어떤 권세도, 높음이나 깊음이나
그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깁니다.
신자의 승리는 상황의 변화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는 데서 나옵니다.
[결론]
로마서 8장은 우리 신앙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연약한 우리를 위해 성령이 간구하시고, 삶의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며,
하나님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붙드신다는 진리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연약한 우리를 위해 성령께서 간구하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심을 감사합니다.
무엇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음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 사랑을 붙들고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자료 > 로마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서 9장 30절 - 10장 21절 설교]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0) | 2025.04.07 |
---|---|
[로마서 9장 1-29절 설교] "하나님의 주권과 긍휼" (0) | 2025.04.07 |
[로마서 8장 12-25절 설교]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삶의 소망" (0) | 2025.04.07 |
[로마서 8장 1-11절 설교]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0) | 2025.04.07 |
[로마서 7장 14-25절 설교]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0) | 2025.04.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