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로마서 8장 1-11절
[서론]
로마서 7장에서 바울은 죄와 사망의 법 아래에서 탄식하며,
누가 자신을 이 사망의 몸에서 건져낼 수 있는지를 절규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오늘 본문, 로마서 8장은 성도들에게 주어진 놀라운 자유와 해방,
그리고 성령의 역사를 선포하는 복음의 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절은 복음의 정수를 가장 간결하고 강력하게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 선언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며, 매일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본문]
첫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정죄함이 없습니다 (1-2절)
바울은 “이제”라는 말로 새로운 시대, 곧 복음 안에서의 삶을 열어줍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더 이상 정죄가 없습니다.
이는 단순히 죄를 묵과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모든 죄의 값을 지불받았다는 선언입니다.
왜 정죄함이 없는가? 2절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성령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의 굴레에서 풀어 자유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율법이 할 수 없던 일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3-4절)
율법은 죄를 정죄하지만, 죄인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연약한 육신 때문에 율법이 온전히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셔서, 육신에 있는 죄를 정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율법의 요구를 성령 안에서 이루는 자가 되었습니다.
행위로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육신을 따르는 자와 영을 따르는 자 (5-8절)
바울은 삶의 두 방향을 대조합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하고,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따라 사는 자는 생명과 평안을 누립니다.
성령은 단지 감정의 체험이 아니라, 삶의 방향과 중심을 바꾸는 능력입니다.
넷째, 성령이 거하시는 자는 새 생명을 누립니다 (9-11절)
믿는 자 안에는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이 거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자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비록 육신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몸이라 할지라도, 영은 의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약속은 이렇습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우리 안에 계시면, 그분이 우리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성령은 단지 지금의 위로가 아니라, 장차 부활의 보증이십니다.
[결론]
로마서 8장은 우리에게 자유와 해방, 그리고 생명의 능력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기 때문에 정죄함이 없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생명과 평안을 누리며,
장차 우리의 몸까지도 부활의 영광으로 인도받게 될 것입니다.
이 은혜를 깊이 붙들고, 육신이 아닌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게 하셔서 결코 정죄하지 않으시고, 성령을 통해 자유와 생명의 길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령을 따라 살게 하시고, 장차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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