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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요한복음

[요한복음 7장 37–39절 설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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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목마르거든

 

요한복음 7장 37–39절
중심 구절: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한복음 7:37)

 

 

[서론]

우리 인생에는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모든 걸 가진 사람처럼 보여도,
속은 공허하고 마음은 메말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명절 끝날에 큰 소리로 외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이는 단지 육체적인 갈증에 대한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 영혼 깊은 곳의 갈망을 향한 초청입니다.

 

이 아침, 주님의 외침을 들으며
우리 마음 속의 갈증을 돌아보고,
참된 생명의 근원되시는 예수님께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본문 배경]

이 말씀은 유대인의 ‘초막절’ 마지막 날에 선포된 예수님의 선언입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장막을 치고 살던 시절을 기념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보호와 공급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제사장이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성전에 붓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이 물은 광야에서 반석을 쳐 물을 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바로 그 순간, 예수님께서 “목마르거든 내게로 오라”고 외치신 것입니다.
이것은 곧, 그 반석이 자신임을,
진정한 생명의 물은 자신에게서 나온다는 선언입니다.

 

 

[본론]

1. 예수님은 모든 목마른 자를 초청하십니다 (37절)

예수님은 외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여기서 ‘누구든지’는 제한이 없습니다.
죄인이든, 실패자든, 종교인이든, 그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목마른 자’라는 것입니다.

 

내가 목마르다고 인정하는 자만이
예수님의 초청 앞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마음은 목마릅니까?
자신의 공허함을 알고,
주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게로 오라. 마시라.”

 

 

2. 예수님께 나아올 때, 그 속에서 생수가 흘러나옵니다 (38절)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38절)

 

예수님은 단지 갈증을 해소해주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모신 사람은
그 속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 생수는 내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흘러가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깊이 연결될 때,
우리의 삶은 누군가에게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메마른 가정, 지친 일터, 답답한 관계 안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내면은 어떤가요?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가요?
주님의 은혜가 내 안에 흐르고 있는가요?

 

 

3. 이 생수는 성령을 통해 주어집니다 (39절)

요한은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39절)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성령이 주어지며,
그 성령이 생수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은 단지 은사를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성령은 생명 자체이시며,
우리의 메마른 마음을 적시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성령을 사모하며,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기도로, 말씀으로, 찬양으로 성령님과 교제할 때
우리의 삶은 다시 흘러 넘치게 됩니다.

 

 

[결론과 적용]

예수님은 오늘도 외치십니다.
“목마르거든 내게로 오라.”
우리의 문제는 갈증이 아니라,
그 갈증을 예수님께로 가지고 가지 않는 데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속에서 생수의 강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이 아침,
우리의 마음에 갈증을 솔직히 인정하고,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그분 안에서만, 우리는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

생수의 근원이신 주님,
제 마음의 갈증을 보시고
오늘도 초청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주님, 제 안에 있는 공허함과 목마름을
세상이 아닌, 주님께로 가지고 나아갑니다.

주님의 생수를 마시게 하시고,
제 안에 성령의 강이 흐르게 하소서.

그 은혜가 제 가정과 일터로 흘러가게 하시고,
생명과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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