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
요한복음 8장 12–30절
중심 구절: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8:12)
[서론]
한밤중에 전기가 나가 본 적 있으신가요?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조차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겉보기엔 다 괜찮아 보이지만, 마음속은 캄캄할 때가 있습니다.
방향을 잃고, 관계에 지치고, 삶의 의미가 희미해질 때
우리는 빛이 필요합니다.
오늘 예수님은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이 말씀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어둠 속에 있는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비추는 선언입니다.
[본문 배경]
이 말씀은 ‘초막절’ 명절 직후, 성전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초막절에는 성전 뜰에 큰 등불을 세워 밤새 불을 밝혔는데,
이는 광야에서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기념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 배경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이 말은 곧, 자신이 하나님의 임재요, 인도자요, 생명의 근원이심을 선포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본론]
1. 예수님은 어둠 속을 밝히는 생명의 빛이십니다 (12절)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예수님은 빛이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빛’은 단지 지식이나 깨달음이 아닙니다.
존재 자체이며,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어둠’은 죄와 죽음, 두려움과 혼란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어둠을 밝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빛이신 예수님을 따를 때,
우리 삶의 길이 환히 열리게 됩니다.
오늘 우리 삶에 어둠이 있습니까?
마음의 혼란, 미래에 대한 불안,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는 상처와 죄책감…
그 어둠 속에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르라.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2. 세상은 빛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빛은 진리 안에 서 계십니다 (13–20절)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선포에 반박합니다.
“네가 스스로 증언하니, 네 증언은 참되지 않다.” (13절)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를 아노니…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14, 19절)
세상은 빛을 보면서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이 어둠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셨고, 하나님께 속해 계시며,
진리를 따라 말하고 행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누구의 시선에 의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사람들의 평가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진리입니까?
빛을 따르는 자는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위에 삶을 세웁니다.
예수님이 진리이시기에,
그분을 따를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3. 빛이신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는 죄에서 자유함을 얻습니다 (21–30절)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21절)
그리고 이어서 강조하십니다.
“너희가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24절)
이 말씀은 무서운 심판의 말씀이 아니라,
깊은 안타까움과 간절한 초청의 말씀입니다.
죄 가운데 있는 인생이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은
오직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인자를 들 때에 내가 그인 줄 알리라.” (28절)
이 말씀은 십자가를 예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모든 어둠을 이기시고,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십니다.
[결론과 적용]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십니다.
그리고 우리 삶의 빛이십니다.
어둠 속에 있을수록, 우리는 빛을 더욱 갈망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봅시다.
그분은 빛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와 두려움을 비추시고,
생명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로 주님을 따를 때
우리 안에 어둠은 사라지고
생명의 빛이 가득해질 줄 믿습니다.
[기도]
세상의 빛이신 주님,
저의 어둠 가운데 찾아와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내 삶의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 했던 순간들 속에서
주님을 놓친 것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주님의 빛을 따르게 하소서.
죄와 두려움이 아닌,
말씀과 생명의 길을 따라가게 하소서.
제 안에 있는 어둠을 비추시고,
제 삶을 환히 밝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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