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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요한복음

[요한복음 6장 1–15절 설교] "작은 헌신, 큰 기적"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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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헌신, 큰 기적

 

요한복음 6장 1–15절

중심 구절: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요한복음 6:9)

 

 

[서론]

우리 삶 속에 때때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은 너무 작고, 보잘것없다.”
“이걸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특히 신앙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기고자 할 때, 나의 능력이나 자원이 너무 작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한 아이의 작은 도시락을 통해 5천 명을 먹이시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십니다.
그것은 단순한 배고픔을 해결한 사건이 아니라,

주님께 드려진 ‘작은 헌신’이 어떻게 ‘큰 기적’으로 쓰임 받는지를 보여주는 표적입니다.

 

이 아침, 우리도 다시 질문해봅시다.
“나는 무엇을 주님께 드릴 수 있는가?”
그리고 이렇게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제 작은 것을 사용해주소서.”

 

 

[본문 배경]

요한복음 6장은 예수님의 네 번째 표적, ‘오병이어’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적은 네 복음서 모두에 기록될 만큼 중요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셨고, 큰 무리가 따라왔습니다.

주님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며 먹이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고 물으시고,

한 아이의 도시락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본론]

1. 예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관심을 가지십니다 (1–6절)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병자들을 고치시는 표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고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5절)

 

이 질문은 실제로 제자들에게 무언가를 기대했다기보다, 믿음을 시험하고자 하신 것입니다(6절).
예수님은 이미 어떻게 하실지를 알고 계셨습니다.
이 질문은 우리에게도 들립니다.
“너는 지금 무엇으로 사람들을 섬길 수 있겠느냐?”
주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모르시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물으십니다.
우리의 반응을 통해 일하시기 위함입니다.

 

 

2. 작은 것을 드릴 때, 주님은 큰 일을 행하십니다 (7–11절)

빌립은 계산합니다.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200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합니다.”
안드레는 말합니다.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9절)

 

현실적으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그러나 그 작은 것이 예수님의 손에 올려졌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앉히시고,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 나눠주십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모든 사람이 배불리 먹게 됩니다.

 

기적은 ‘충분한 준비’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기적은 ‘드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드림이 작아 보여도, 주님의 손에 들려질 때 그것은 하나님의 도구가 됩니다.

 

오늘 우리가 가진 것은 무엇입니까?
시간, 물질, 능력, 섬김, 기도…
그것이 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주님은 작은 것을 통해 큰 일을 이루십니다.

 

 

3. 남은 조각까지 거두게 하시는 주님 (12–15절)

모든 사람이 배부른 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12절)

 

제자들은 열두 바구니에 가득 남은 조각을 모읍니다.
이것은 단순한 남은 음식이 아닙니다.
주님의 은혜는 언제나 넘칩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낭비되지 않습니다.

 

작은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손에 들려진 모든 것은 쓰임 받고, 열매 맺고, 넘치는 은혜로 돌아옵니다.
이것이 복음의 원리입니다.
우리의 드림이 기적의 씨앗이 되고, 주님의 손에 들려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결론과 적용]

“내가 가진 것이 너무 작습니다.”
그 말 속에는 겸손함이 담겨 있을 수 있지만, 때로는 두려움과 불신이 숨겨져 있기도 합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주님은 우리가 가진 것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흘려보내십니다.
우리는 단지 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 아침, 우리의 작은 것을 주님께 드립시다.
주님의 손에 들려질 때, 그 드림은 기적이 됩니다.

 

 

[기도]

작은 것을 받으시는 주님,
보잘것없는 제 마음과 삶을 주님께 드립니다.

제가 가진 시간, 능력, 물질, 마음…
그 어떤 것도 주님의 손에 들려질 때
기적의 도구가 될 줄 믿습니다.

오늘도 저를 사용해주소서.
제가 주님께 순종하며 드릴 때,
많은 이에게 은혜가 흘러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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