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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3장 10–23절 설교]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사람들"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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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사람들

 

고린도전서 3장 10–23절
중심 구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3:16)

 

[서론]

우리는 삶 속에서 많은 것을 세우며 살아갑니다.
가정을 세우고, 직장을 세우고, 관계를 세우고…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세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집, 곧 교회와 내 삶의 믿음의 터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다”**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 성전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누가 진정한 지혜로운 건축자인지에 대해 가르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집을 어떤 마음으로 세워가야 할지를 함께 묵상해보겠습니다.

 

 

[본문 배경]

고린도 교회는 분쟁과 자랑, 경쟁으로 무너져가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앞서 교회를 하나님의 밭, 하나님의 집으로 비유했는데,
이번 본문에서는 건물과 성전의 이미지로 더 구체화하여 설명합니다.

특히 성도 개개인과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강조하면서,
그 집을 어떻게 세우고, 무엇 위에 세워야 할지를 묻고 있습니다.

 

 

[본론]

1. 그리스도는 교회의 기초입니다 (10–11절)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았고,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이 닦아 놓은 터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을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바울은 자신을 ‘지혜로운 건축자’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닦은 터는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교회의 중심은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프로그램이나 전통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섬기고 세울 때,
그 중심에 예수님의 복음과 성품이 있는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2. 각 사람은 어떻게 세우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12–15절)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바울은 두 가지 종류의 건축 자재를 비교합니다.

  • 금, 은, 보석 – 불에 타지 않는 견고한 재료
  • 나무, 풀, 짚 – 불에 쉽게 타 없어지는 연약한 재료

여기서 말하는 건축 자재는 곧 우리의 삶의 방식, 교회를 세우는 태도, 사역의 본질을 의미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불의 시험, 즉 하나님의 판단 앞에서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떻게, 어떤 태도로 교회를 세우고 있는지 늘 돌아봐야 합니다.

  • 억지로 하는 봉사인가?
  • 자기 자랑을 위한 섬김인가?
  • 사람을 의식한 헌신인가?

아무리 오래 교회를 섬겨도,
그 기초가 주님이 아니고 동기가 사랑이 아니면 불에 타 없어지는 짚과 같습니다.

 

 

3.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16–17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이 구절은 교회 공동체 전체를 향한 말씀입니다.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는 곧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분열, 비방, 다툼은 단순한 인간관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령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우리는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 하고,
섬김 하나도 성령의 임재를 의식하며 해야 합니다.

 

 

4. 사람을 자랑하지 말고, 주님께만 속한 자로 살라 (18–23절)

바울은 다시 강조합니다.
사람을 자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너희는 모든 것이 너희의 것임이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교회 안에서 누구의 사람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내가 누구 편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예수님의 사람인지가 중요합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점을 묵상해야 합니다.

  • 나는 지금 내 신앙과 교회 섬김을 어떤 재료로 세우고 있는가?
    금과 은, 보석인가? 아니면 풀과 짚인가?
  • 교회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거룩한 성전을 향한 마음인가?
    아니면 익숙한 생활 공간처럼 무뎌진 마음인가?
  • 나는 지금 누구를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스도만이 내 자랑인가?

 

 

[결론]

하나님의 집, 곧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세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는 그 위에 무엇을 세우는지,
어떤 자세로 섬기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이 거룩한 사역에,
주님의 마음으로 충성되게 참여하는 자가 됩시다.

 

 

[기도]

하나님, 저희를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자로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중심이 늘 예수 그리스도이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정직하게, 견고하게 교회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성전인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고,
서로를 세우는 일에 기쁨으로 동참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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