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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by 망고를유혹하네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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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필리핀에서 진도7.1의 지진이 일어났고 오늘은 칠레에서 진도 6.2의 지진이 일어났다.

숫자로만 표현하면 어느정도인지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니 진도별 나타나는 현상을 이야기해보자.

 

[진도별 현상]

가장 낮은 진도1의 경우,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진도2로 올라가면 공중에 매달린 물체가 흔들리는 정도, 진도3에서는 트럭이 옆에 지나가는 정도의 진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진도3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게 된다.

진도4부터는 집안의 그릇이 흔들리거나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지진을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지진이 났음을 뚜렸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진도4에서는 흔들리기만 했다면, 진도5에서는 창문이 깨질 수도 있다. 불안정하게 세워진 물체들은 넘어지게 된다. 그리고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진도6~6.9는 집안의 무거운 가구들이 움직일 수 있다. 이 말은 건물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것인데, 건물 벽의 타일같은 것들은 떨어질 수도 있다.

진도7~7.9는 운전중인 사람도 느낄 수 있는 정도인데, 잘지어진 일반 건물에서도 약간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부실한 건물은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있다.

진도8~8.9는 일반 건물의 벽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당한 규모의 지진이다. 부실한 건물의 경우 복구할 수 없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

진도9~9.9에서는 잘 지어진 건물도 무너질 수 있는 규모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다.

진도10의 지진에서는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되고 기차선로가 휘어지게 된다.

진도11에서는 남아있는 구조물이 거의 없을 정도이며, 다리도 무너지게 된다.

진도12의 지진에서는 그 지역의 모든 것이 피해를 입게 된다. 지표면이 심하게 뒤틀리고 물체가 공중으로 튀어 오르게 된다.

 

지진의 진도가 1씩 상승할 때마다 에너지는 32배가 증가한다. 따라서 진도가 3단계 올라가면 1000배 이상의 에너지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단순히 '1'이라는 숫자로 지진을 평가하지만 실제 진도가 1이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현상과 피해는 엄청난 것이다.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그렇다면,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

기상청에서 권고하는 지진 시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지진의 진동을 느꼈다면 책이나 방석으로 머리를 감싸고, 챙상이나 식탁 아래로 몸을 피한다.

2. 흔들릴 때 이동하면 위험하니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3. 흔들림이 멈추었다면, 당황하지 말고 화재에 대비하여 가스와 전깃불을 꺼준다.

4. 창문이나 문을 열어서 대피할 수 있는 출구를 확보해 두고, 흔들림이 완전히 멈추면 밖으로 이동한다.

 (문을 열어두는 것은 건물이 뒤틀리면서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5. 비상계단을 이용하여 건물 밖으로 이동한다. 이 때, 사고 위험이 있으니 엘리베이터는 타지 말아야 한다.

6. 밖으로 나왔다면 건물의 담벼락이나 유리는 무너져 다칠 수 있으니 최대한 멀리 피해야 한다. 

7.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등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데, 이동할 때는 차량이 아닌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8. 잠시 대기하며 정부의 안내 지침을 따라 행동한다. 정부 안내를 받기 위해 라디오나 방송을 확인한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지진에서 안전하다고 배워왔으나, 최근 지진의 횟수나 규모를 볼 때 더 큰 지진이 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지진에 대해 바르게 알고 대비하여 우리의 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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