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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빌립보서

[빌립보서 3장 17-21절 설교] "하늘의 시민권자"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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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시민권자

 

빌립보서 3장 17-21절
중심 구절: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빌 3장 20절)

 

 

[서론]

우리는 어디에 속한 사람들입니까?
이 땅에서 살아가고는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단지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참된 신앙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땅에서 하늘의 시민권자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진정한 소속과 목표, 그리고 살아가는 방식이 무엇인지를 확인해 주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늘의 시민권자로서의 삶을 새롭게 다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본론]

1. 본이 되는 사람을 따르십시오 (17절)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 (17절)

바울은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교만한 말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제자로서의 권면입니다.

  • 바울은 예수님을 가장 귀한 분으로 여겼고,
  • 자기 자랑과 배경을 모두 내려놓았으며,
  • 표대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합니다: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눈여겨보라

하늘의 시민권자는
이 땅에서 무엇을 따라갈지를 분명히 선택해야 합니다.

누구를 본받으며, 어떤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지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2. 세상의 방식이 아닌,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18-19절)

바울은 슬픈 마음으로 말합니다.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8절)

이들은 말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삶의 방식은 복음과 전혀 맞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19절)

  • ‘신이 배다’라는 말은
    자기의 욕망을 따라 사는 사람을 뜻합니다.
  • ‘영광이 부끄러움에 있다’는 말은
    죄된 것을 자랑하고 당당해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세상의 방식입니다.
하늘의 시민권자는 이런 삶을 따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정신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3.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 (20절)

이제 바울은 참된 신자의 정체성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20절 상)

‘시민권’은 속한 나라, 소속된 곳을 의미합니다.
빌립보 성도들은 로마의 시민권을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시민이다.

  • 우리의 왕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 우리의 법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 우리의 소망은 이 땅이 아니라 장차 오실 주님 앞에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0절 하)

하늘의 시민권자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4. 주님께서 우리의 낮은 몸을 영광스러운 몸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21절)

하늘의 시민권자는
단지 생각만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몸의 구속, 즉 부활의 소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 (21절)

  • 지금은 연약하고 병들고 죽는 몸이지만,
  • 주님 오시는 날에는 부활의 몸으로 영화롭게 될 것입니다.

이 소망이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세상과 똑같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늘의 시민권자는

  • 오늘을 소중히 여기되,
  • 영원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입니다.

 

 

[적용과 묵상]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 나는 지금 누구를 본받고 따라가고 있는가?
    내 신앙의 본이 되는 사람은 누구이며, 나는 누군가의 본이 되고 있는가?
  • 내 삶의 방식은 하늘의 시민답게 거룩하고 정직한가?
    아니면 여전히 땅의 것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가?
  • 나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는가?
    그 소망이 오늘의 삶을 다르게 만들고 있는가?

 

 

[결론]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히 선언합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다.
세상과 같은 방식으로 살 수 없다.
우리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그 날에 영광스럽게 변화될 것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하늘의 시민권자는 땅의 삶을 책임 있게 살아가되,
하늘의 시선과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예수님을 닮아가는 정체성과,
부활의 소망이 살아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하늘의 시민권자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이 세상 속에서도 주님의 나라에 속한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땅의 일에 끌려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소망하며,
오늘도 믿음과 정결과 진리로 걷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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