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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역대하

[역대하 1장 설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왕 – 성전을 준비하는 마음"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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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왕 – 성전을 준비하는 마음

 

역대하 1장
중심 구절: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노니 네가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다스릴지니라” (1:11–12)

 

 

[서론]

역대하는 솔로몬의 통치로부터 시작하여 남유다 왕국의 흥망을 다루는 역사서입니다.
특히, 역대하는 북이스라엘보다 남유다와 성전, 예배, 왕들의 신앙적 태도에 집중합니다.
1장은 솔로몬이 왕이 된 후 처음으로 보여준 신앙의 중심을 강조합니다.

솔로몬은 왕이 되자마자 정치적 권력이나 군사력 강화보다,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고, 지혜를 구하는 일에 마음을 쏟았습니다.

이 본문은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을 시작할 때 어떤 자세로 나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먼저 구해야 하는지,
그리고 진짜 부요는 어디서 오는지를 가르쳐줍니다.

 

 

[본문 배경]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왕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 온 백성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가서,
하나님께 천 번의 번제를 드립니다.
그 예배 가운데 하나님은 꿈에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네가 구하는 것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이에 솔로몬은 자신에게 맡겨진 백성을 다스릴 지혜를 구합니다.

 

 

[본론]

1. 하나님의 일은 예배로 시작되어야 한다 (1:1–6)

솔로몬은 왕이 된 직후, 정치적 안정을 추구하거나 외교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기브온 산당으로 올라갑니다.

이곳은 모세의 회막이 있던 장소로,
비록 언약궤는 예루살렘에 있었지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중심이었던 곳입니다.

솔로몬은 그곳에서 천 번의 번제를 드립니다.
이 숫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최고의 정성과 마음을 다한 예배를 뜻합니다.

예배는 신앙의 시작이자, 사명의 출발입니다.
우리도 인생의 전환점, 사역의 시작에서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2.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더하신다 (1:7–12)

하나님은 예배 가운데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묻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솔로몬은 대답합니다.
“주는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을 잘 재판하게 하옵소서.” (10절)

그는 자기를 위한 장수나 재물, 원수의 생명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구하는 마음을 기뻐하시고,
“지혜와 지식을 줄 뿐 아니라, 네가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광도 함께 주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려는 사람은 먼저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지혜는 세상적인 통찰이나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따를 수 있는 영적 분별력입니다.

 

 

3. 하나님이 주신 은혜는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1:13–17)

본문 후반부에는 솔로몬이 왕궁으로 돌아오고,
그가 통치하는 나라가 부유하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은과 금이 흔하고,
– 말과 병거가 많아지고,
– 주변 나라들과 무역을 통해 번성합니다.

이 모든 번영은 솔로몬이 지혜를 구했기에 하나님이 더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번영은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부요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솔로몬은 곧 성전 건축을 준비하고,
이 부요와 지혜를 하나님을 위한 일에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 시간, 자원은
자기 자랑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적용과 묵상]

  • 나는 인생의 중요한 시작을 예배로 시작하고 있는가?
  • 내가 하나님께 먼저 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명을 감당할 지혜인가, 아니면 내 유익을 위한 것인가?
  •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들(시간, 건강, 재물, 능력)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결론]

솔로몬은 왕이 되어 예배로 시작했고, 지혜를 구했으며, 하나님은 모든 것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신 복을 하나님을 위한 일에 사용하려는 준비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그 물음 앞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일을 위한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 마음을 기뻐하시고,
우리의 인생에 반드시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솔로몬이 왕이 되어 예배로 시작하고 지혜를 구한 것처럼
우리의 모든 시작도 예배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일을 위한 지혜를 먼저 구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신 모든 은혜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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