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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역대하

[역대하 28장 설교] "아하스의 타락과 극심한 패배 – 하나님을 떠난 길의 비참한 끝"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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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스의 타락과 극심한 패배 – 하나님을 떠난 길의 비참한 끝

 

역대하 28장
중심 구절:
“이 아하스 왕이 곤고할 때에 더욱 여호와께 범죄하여…” (28:22)

 

 

[서론]

위기의 순간은 신앙을 더욱 단단히 붙들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더 깊은 불순종의 길로 빠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믿음은 평안할 때보다 고난의 때에 더 분명히 드러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하스 왕
유다 왕들 중에서도 가장 철저하게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타락, 정치적 실패와 영적 붕괴를 동시에 경험한 왕입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떠난 삶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그리고 곤고함 속에서 더 하나님을 찾을지, 외면할지를 결정해야 함을 경고합니다.

 

 

[본문 배경]

  • 아하스는 20세에 왕이 되어 16년간 유다를 통치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바알을 섬기고,
    심지어 자기 아들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쳤습니다.
    (1–3절)
  • 그의 불신앙은 주변 나라의 공격을 불러왔고,
    북이스라엘, 아람, 에돔, 블레셋 등에게 계속해서 패배를 당합니다.
  •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아람 신을 섬기며 더 깊은 타락의 길로 나아갑니다.

 

 

[본론]

1. 하나님을 떠난 선택은 타락과 무너짐으로 이어진다 (28:1–4)

아하스는 유다의 왕으로 즉위하자마자
다윗의 길이 아닌, 북이스라엘 왕들의 악한 길을 따릅니다.

  • 바알을 위하여 분향하고,
  • 산당을 세우고,
  • 심지어 자기 아들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쳤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우상 숭배를 넘어
하나님과의 언약을 스스로 파기한 죄악입니다.

신앙은 방향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등진 걸음은 언젠가 멀리 떨어져 무너지는 길이 됩니다.

 

 

2. 하나님 없이 싸우는 전쟁은 계속된 패배뿐이다 (28:5–15)

하나님은 아하스를 징계하시기 위해

  • 아람 사람들(다메섹)에게 그를 넘기시고,
  • 북이스라엘에게 대패하게 하십니다.
    12만 명의 군사가 죽고, 많은 포로가 사로잡혀갑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오뎃이 나타나
포로들을 인도주의적으로 돌려보내라고 권면하자
그 말에 순종하여 사마리아에서 유다로 포로를 다시 돌려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11–15절)

이 장면은 불순종한 유다보다
오히려 하나님 말씀에 잠시라도 반응한 북이스라엘이 더 나아보이는 아이러니
를 보여줍니다.

하나님 없이 싸우는 전쟁은
숫자도, 전략도, 열정도 소용이 없습니다.

 

 

3. 고난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외면하면 회복은 더 멀어진다 (28:16–25)

아하스는 연이은 패배에도 회개하지 않고,
앗수르 왕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16절)
그러나 앗수르는 오히려 유다를 돕지 않고 압박하게 되고,
유다는 점점 더 가난하고 약해집니다.

그런데도 아하스는 돌아서지 않고,
“아람 사람의 신들이 그들을 도왔으니 나도 그 신에게 제사하겠다” 하며
성전 기구들을 부수고, 예루살렘 거리마다 산당을 세웁니다. (22–25절)

곤고할 때에 더욱 범죄하는 신앙,
이것이 아하스의 모습입니다.

진짜 신앙은 잘될 때보다 어려울 때 더 빛나야 합니다.
고난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회복의 길도 닫히게 됩니다.

 

 

4. 사람에게 잊히는 삶이라도, 하나님은 그 역사를 기록하신다 (28:26–27)

아하스는 죽고,
성경은 그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이스라엘 왕들의 묘실에는 들이지 아니하였더라.” (27절)

사람들이 그를 왕으로 대우하지 않을 만큼,
그의 삶은 실패와 외면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역대기의 기자는
그의 실패도 신앙의 교훈으로 기록하여 남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는가보다,
고난 앞에서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기억하십니다.

 

 

[적용과 묵상]

  • 지금 내 신앙의 방향은 하나님께 향해 있는가? 아니면 점점 세상 쪽으로 기울고 있는가?
  • 반복되는 실패와 고난 속에서, 나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있는가?
  • 어려운 때일수록, 나는 누구에게 도움을 구하고 있는가?
  • 하나님 없이 세운 산당과 선택들이 내 삶에 있다면,
    지금 회개하고 정리할 결단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결론]

아하스의 삶은 하나님 없이 세운 모든 것이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고난 앞에서 하나님을 찾는 대신,
자기 생각과 우상을 붙들며 자기 손으로 자기 삶을 무너뜨린 왕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 앞에서 다시 결단합니다.
곤고할수록 하나님을 찾고,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

하나님은 여전히,
곤고한 자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하스의 실패를 통해
하나님을 떠난 삶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습니다.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시고,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으로
패배가 아닌 회복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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