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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절기자료

[대림절 2주차 설교] 주의 길을 준비하라 – 회개의 기다림(마태복음 3장 1–12절)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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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길을 준비하라 – 회개의 기다림"

 

본문 : 마태복음 3장 1–12절

 

 

[서론 : 준비 없는 기다림은 기다림이 아니다]

대림절은 기다림의 절기이지만, 준비 없는 기다림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약속된 손님을 기다리려면 집을 정리하고 마음을 단장하듯,
하나님을 기다리는 영혼은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삶을 정돈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세례 요한이 등장한 시대는
로마의 압제 속에서 민족적·신앙적 혼란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메시아가 오셔서 이 억압을 끝내주시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었지만,
정작 그렇게 기다리면서도 내면의 죄와 교만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보다 먼저 요한을 보내십니다.
그의 사명은 단 한 가지,
“주의 길을 준비하라.”
예수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백성에게
먼저 회개를 선포하게 하십니다.

 

대림절 2주차는 바로 이 메시지를 우리에게 줍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먼저 회개로 자신을 준비하는 사람이다.”

 

 

[본문 배경 :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외칩니다.
광야는 불편함과 고통의 장소이지만,
하나님은 종종 가장 고요한 곳에서 가장 큰 음성을 들려주시는 분입니다.

 

마태복음은 이 장면을 이사야 40장 3절의 성취로 기록합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즉, 하나님 나라의 새 시대를 여는 첫 울림입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는 다양한 종파가 있었습니다.
율법을 강조하는 바리새인,
성전 권력을 쥔 사두개인,
그리고 로마에 실망하여 공동체적 순결을 지키며 살던 에세네파 등.

그러나 그 어떤 종파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예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광야에서 외칩니다.
성전에서가 아니라 광야에서 외치는 이유는
백성들의 신앙이 형식에 갇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성전 밖으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메시아를 맞기 위한 새로운 준비를 요구하십니다.

 

 

[본론]

이 본문은 대림절을 보내는 우리에게 세 가지 회개의 길을 제시합니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세우고, 무엇을 열어야 하는가?

 

 

1) 주의 길을 준비하는 사람은 제일 먼저 마음의 죄를 버립니다

세례 요한의 첫 메시지는 단호합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여기서 ‘회개’(메타노이아)는
단순히 죄를 후회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음의 방향 자체를 바꾸는 것입니다.
‘놓아버리고 돌아서는 것’,
‘지배되던 삶에서 하나님께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큰 문제는
죄 자체보다 죄에 무뎌진 마음이었습니다.
형식적인 제사, 외적인 경건, 종교적 열심은 있었지만
마음은 돌같이 굳어 있었습니다.

 

요한은 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즉, 진짜 회개는 삶의 열매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습관적 죄, 묵은 죄,
마음에 오래 자리 잡은 교만과 미움,
내려놓지 못한 욕심…
이것을 그대로 두고 주님을 기다릴 순 없습니다.

 

웨슬리 신학에서도 회개는 ‘회심’의 출발점일 뿐 아니라
성화의 과정 속에서 지속되는 회개를 강조합니다.
하루하루 삶을 점검하고
죄의 흔적을 지워가는 훈련이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의 삶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버려야 합니까?

용서하지 못한 마음

관계의 꼬임 속에서 생긴 오해와 분노

영적 게으름과 무감각

하나님보다 나를 앞세우는 교만

사역 속에서 드러나는 자기중심성...

 

버리지 않고 기다리는 것은 기다림이 아닙니다.
회개 없는 대림절은 대림절이 아닙니다.

 

 

2) 주의 길을 준비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방향을 바로 세웁니다

요한의 메시지는 단순한 죄의 회개를 넘어
삶의 방향을 곧게 하라는 부르심입니다.
3절 말씀처럼
“그의 길을 곧게 하라.”

 

‘곧게 한다’는 말은
히브리 관용 표현으로
삶의 굽어진 부분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입니다.

 

요한은 사람들이 광야로 몰려오자
그들의 중심을 보았습니다.
그중에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도 포함됩니다.
그들은 회개보다 체면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요한에게 왔습니다.

 

요한은 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외칩니다.
매우 강한 표현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의 문제는 외면이 아니라 내면의 왜곡이었습니다.
율법을 자랑했지만 사랑은 없었고,
제사는 드렸지만 마음은 멀었습니다.
자기 의가 쌓여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는 들어갈 자리가 없었습니다.

 

대림절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 절기입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내 믿음은 머리에만 있는가, 삶으로 드러나는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내 길은 곧은가, 굽었는가?

 

삶의 작은 태도 하나,
말 한마디,
사람을 대하는 방식 하나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길이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대림절은 작은 부분을 바로 세우는 절기입니다.
왜냐하면 작은 것이 쌓여 큰 길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3) 주의 길을 준비하는 사람은 메시아께 마음을 열어 그분의 나라를 받아들입니다

요한의 사역은 목적이 아니라 방향이었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길을 여는 외침이었습니다.

 

요한은 말합니다.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능력이 나보다 크시니,
나는 그의 신발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11절)

 

신발끈을 푸는 일은 당시에 가장 낮은 종의 일이었습니다.
요한은 자신을 메시아와 비교할 수 없는 존재라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언합니다.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세례는 성령으로 새 생명을 주시는 세례입니다.
요한의 회개가 죄의 옛길을 끊는 것이라면,
예수님의 세례는 성령으로 새 길을 열어주시는 역사입니다.

 

이것이 대림절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회개로 길을 열고,
예수님은 성령으로 그 길을 걸어가게 하십니다.
우리는 죄를 버리고,
예수님은 새 마음을 주십니다.
우리는 굽어진 길을 바로잡고,
예수님은 새 나라의 길을 여십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삶은
결국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이 질문 앞에 서야 합니다.

내 마음은 주님이 오실 길을 열어두고 있는가?

내 가정은 주님의 나라가 임할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가?

내 사역은 예수님이 중심이신가?

내 신앙은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있는가?

 

대림절의 기다림은
메시아의 오심을 향한 열린 마음에서 완성됩니다.

 

 

[결론 : 회개로 준비된 마음에 주님이 임하신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대림절은 단순한 축제의 준비가 아니라
예수님의 임재를 위한 마음의 준비입니다.

 

대림절 2주차에 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은 분명합니다.

 

“주의 길을 준비하라.”

 

이 준비는

죄를 버리는 회개에서 시작되고

굽어진 삶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결단으로 이어지며

예수님께 마음을 열어 성령의 생명을 받아들이는 자리에서 완성됩니다.

 

오늘 우리의 영혼이 이 길을 준비할 때
주님은 반드시 임하십니다.
우리의 가정에,
우리의 삶에,
우리의 교회에,
우리의 미래에 새 길을 열어주십니다.

 

“주님, 제 삶의 길을 준비하겠습니다.
회개의 열매로 주님을 맞이하겠습니다.
성령으로 새 길을 열어주옵소서.”

 

이 기도가 우리의 대림절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내일을 변화시키는 은혜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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