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동해'라고 하면, 동해바다 서해바다 남해바다의 동해를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동해에서 왔다고 하면 '동해 어디에서 왔어? 강릉? 삼척?'하며 재차 묻곤한다.
사람들에게 동해시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
하지만, '묵호' '망상해수욕장' '추암해수욕장' 이런 곳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어른들은 동해보다는 묵호가 더 익숙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관광지로 입소문을 타며 익숙한 지명들이다.
바로, 묵호 망상 추암이 있는 곳이 '동해시'이다.
정말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주변 도시들에 비해 관광지 개발과 홍보에 투자를 덜해서인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동해가 제법 유명해졌다.
담당공무원분께서 열일하신건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지금은 동해를 떠나왔지만, 늘 동해를 그리워하는 나와같은 사람들에게는 참 감사한 일이다.
'묵호'의 해안가 언덕에는 등대가 있다.
오래전부터 바다를 지켜온 등대였다. 드라이브 삼아, 바다를 보고싶을 때면 자주 찾았던 곳이다.
여름 밤이면 바다를 가득채운 오징어배의 불빛이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모른다.
참 아름다운 곳이어서 주변 분들에게 동해에 가면 꼭 가보시라 권해주던 곳이었다.
원래는 등대공원만 작게 있었는데,
어느 해에는 출렁다리가 생기더니(작은)
또, 언젠가 가보니 벽화마을이 생겨있더라. (벽화마을이 먼저였던가?)
그리고 최근에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라고해서 스카이 워크 전망대, 스카이 사이클 등등 신기한게 또 생겼다.
친구들이 도째비골, 도째비골 하길래 동해에 그런거 없다고 했는데, 진짜 있더라. ㅎㅎ
지난 겨울에 집에 다녀오면서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고 왔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특이한건 입장권이 한번들어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입장 가능 시간이 있어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아마도, 전망대 뒤쪽에 있는 묵호등대와 벽화마을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다.
전망대에 올라가니 높이가 제법있었지만, 바다 멀리까지 한눈에 펼쳐져서 기분이 좋아졌다.
도째비골 바로 앞에는 해랑전망대가 있다.
바다 위로 다리를 놓았는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망대에서 보면 도깨비 방망이 형상이라고 한다.
하여간, 해랑전망대부터 시작해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벽화마을까지 둘러보면 반나절 코스쯤 된다.
주소는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13-48
이 주소는 해랑전망대 주소인데, 해안도로에 주차하고 다녀오는게 좋다.
등대쪽으로 올라가면 주차가 그닥 좋지 않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주 흥천 벚꽃축제로, 남한강벚꽃축제, 상백리, 4월7-9 (0) | 2023.04.02 |
---|---|
동해 논골담길, 묵호 벽화마을 동해여행 (0) | 2023.02.21 |
대관령 전망대, 고속도로 전망대 강원도여행 (0) | 2023.02.20 |
묵호등대, 동해여행 (0) | 2023.02.20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 역사 여행, 추천 (0) | 2023.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