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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을 넘어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커다란 창고같은 건물이 보인다.
눈이 많이 오는 대관령의 특성 상, 제설 장비들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덕분에 갑작스레 대관령에 눈이 쏟아져도 금새 제설작업이 되어 어려움없이 대관령을 넘어갈 수 있다.
창고가 있구나 하며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곳인데,
그곳에 대관령 전망대가 있다.
지날때마다 꼭 한번 들러봐야지 생각했는데,
겨울에는 사고위험 때문인지 개방하지 않아서 가보지 못했고,
어떤 날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 지나쳐야 했다. (부모님이 강원도에 계셔서 자주가지만, 주로 퇴근 후 늦은 시간에 가는 탓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찌 하다보니 아주 적당한 시간에 지나가게 되었다.
거기에 더해 마침, 큰 아이가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핑계삼아 들어가보았다.
(참고로 5km만 더 가면 강릉대관령 휴게소가 있다)
전망대라고 해봤자 뭐 볼게 있겠는가 하는 마음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생각보다 좋은 전망을 선물해주었다.
대관령 아래 멀리 보이는 강을 바다를 보니, 강원도 땅에 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
전망대 건물도 있어서 바람이 불거나, 비올 때는 실내에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영동고속도로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이 비석으로 세워져 있는데,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영동고속도로와 강원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난 이런 공간들이 좋다.
강릉 가는 길에 한번 쯤은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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