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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예레미야

[예레미야 32장 26-27절 설교] “하나님의 회복 약속과 아무것도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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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회복 약속과 아무것도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

 

주제: 하나님의 회복 약속과 아무것도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

본문: 예레미야 3226-27

26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7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1. 서론 (들어가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지금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힘이 과연 있을까?’, ‘이 일을 해결해 주실 분이 정말 계실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우리의 한계와 연약함을 체감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정말 능히 이 모든 일을 이루실 수 있는 분이신지 의구심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예레미야 32장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포위된 절망적 상황에서 펼쳐집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믿기 어려운 행동을 명령하십니다. 바로 고향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라는 것입니다. 전쟁 중이니 그 땅의 가치는 제로에 가깝고, 곧 바벨론에 멸망당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하나님은 땅을 매입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에서 나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32:27)라고 선포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절망 한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며, 또한 회복과 소망을 준비하신다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아무것도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그리고 그분의 구속 계획(구속사) 안에서 우리가 어떠한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2. 본문 배경

1) 예레미야가 처한 시대적 상황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크게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곧 함락될 위기에 처해 있었고, 백성들의 마음은 절망과 공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백성을 향해 끊임없이 회개를 외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으나, 오히려 왕과 귀족들은 그를 박해하였습니다.

옥스퍼드 원서성경대전 주석에 의하면, 예레미야 32장의 시점은 시드기야 왕 10(BC 587년 경)으로, 예루살렘이 이미 완전히 포위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회복을 예언하게 하십니다.

 

2) 밭을 사라는 명령과 하나님의 약속

예레미야는 감옥 같은 곳(시드기야 왕궁 뜰)에 갇혀 있을 때(32:2-3), 사촌 하나멜이 찾아옵니다. 하나멜이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고 했을 때, 예레미야는 이것이 곧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고 순종합니다(32:6-8). 그 땅은 전혀 가치가 없어 보이는 땅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명하셨기에 예레미야는 밭을 사고, 증서를 봉인해 보관합니다(32:9-15).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께서 결국 이 땅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표적이었습니다. 전쟁과 포로 생활로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회복의 때를 예비하고 계심을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3) 대표 본문: 예레미야 3226-27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보라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32:26-27)

이 말씀은 예레미야가 처한 상황과, 동시에 우리의 현실 속에서도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절망적 상황, 무너져가는 현실속에서 하나님은 스스로를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칭하시며,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분의 절대적 주권과 능력을 믿고 나아갈 때, 우리는 아무리 어두운 현실이라도 소망을 갖게 됩니다.

 

 

3. 본론

(1) 우리의 절망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예레미야의 현실: 예루살렘은 바벨론의 포위로 인해 곧 무너질 위기에 있었습니다. 예언자 예레미야조차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환경은 철저히 절망적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절망 가운데서도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바벨론 침공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죄와 불순종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서도 은혜를 베푸시고, 회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듯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야말로 가장 절망적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가장 큰 승리가 선포된 사건임을 기억하십시오.

웨슬리는 이러한 고난과 심판의 순간을 통해 하나님이 은혜의 역사를 새롭게 펼치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이끄시며, 더욱 깊은 신앙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2) “나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직접 말씀하십니다.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32:27).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인간의 제한된 시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하나님께는 가능합니다. 바벨론 포위 상황에서 땅을 사라는 명령 자체가 우리가 보기엔 어리석은 일같지만,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미래의 회복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바벨론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통치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실 때도, 그 심판을 통해 선한 목적을 이루시며,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에게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께 정말 이 문제를 맡겨도 될까?” 의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도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19: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한계와 연약함을 솔직히 하나님 앞에 인정하고 맡길 때, 오히려 그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드러납니다(고후 12:9).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사는 바로 이러한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우리 죄와 사망의 권세를 해결할 길이 없었던 인류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라는 하나님의 선포가 완전하게 실현된 결정적 증거입니다.

 

 

(3) 회복을 기대하며 순종하는 믿음

예레미야가 밭을 산 이유는 이 땅에 다시 집과 밭과 포도원이 사게 될 것이라”(32:15)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현실을 초월합니다. 당시 아무 소용없어 보이는 땅을 사는 일은 인간적인 눈으로는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했고, 이는 미래의 회복과 번영에 대한 징표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순종: 오늘날 우리에게도 비슷한 도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이 어둡고 교회가 위축되어 보일 때, “과연 회복이 가능할까?” 하는 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기도하고, 말씀대로 행하며, 소망을 선포할 때, 하나님은 순종의 행위를 통해 더 크신 일을 예비하십니다.

 

웨슬리 신학에서는 성화(거룩으로 나아가는 삶)와 순종을 매우 강조합니다. 믿음은 단순히 머리로만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지는 순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예레미야의 밭 매입이 보여준 실천적 믿음처럼, 우리도 주님이 말씀하시면 오늘 내가 붙들어야 할 일, 순종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살펴야 합니다.

 

 

4. 결론 및 결단

오늘 예레미야 32장을 통해 깨닫게 되는 핵심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절망 가운데서도 포기하지 말라: 바벨론의 포위는 완전한 붕괴 직전의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은 거기서도 회복을 계획하십니다. 우리가 만나게 되는 인생의 위기 또한 결코 하나님의 주권 밖에 있지 않습니다.

2) 하나님께 능치 못할 일이 없다: 인간의 눈에는 실패와 무너짐뿐이어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나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야말로 이 말씀의 결정적 증거입니다.

3) 회복을 기대하며 순종하라: 예레미야는 밭을 사라는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회복 약속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주님은 그 순종의 작은 걸음을 통해 큰 역사를 이루십니다.

 

 

결단으로 초대

첫째, 나의 절망적 상황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기도로 나아갑시다.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으며 새롭게 결단합시다.

둘째, 우리의 삶 속에서 밭을 사는 순종을 실천합시다. 세상의 논리로는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는 일도, 말씀에서 확신을 얻었다면 담대히 행해 봅시다. 그것이 가정이나 직장, 혹은 교회 안에서 작은 순종일지라도, 하나님이 선한 결실로 인도하실 것을 기대하십시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매일 묵상하며, 그 은혜에 기초하여 세상을 사랑으로 섬기고 복음을 전합시다. 웨슬리의 말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회복으로 이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성령의 능력으로 한 걸음씩 거룩과 순종의 길을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심을 믿습니다. 예레미야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밭을 샀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안에 있는 구원의 은혜로, 우리의 삶을 회복하시고, 어떠한 절망도 주의 영광으로 뒤바꾸시는 능력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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