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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예레미야

[예레미야 33장 14-16절 설교] “절망을 뚫고 피어나는 회복의 약속”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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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뚫고 피어나는 회복의 약속”

 

주제: 하나님의 회복 약속과 다윗 왕조의 영원함, 그리고 그것을 성취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본문: 예레미야 3314-16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일러 준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15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16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살 것이며 이 성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으리라

 

 

1. 서론 (들어가는 말)

우리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끝까지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이 무너지는 것 같고, 환경이 절망적일지라도,

궁극적으로는 회복과 구원의 길을 열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예레미야 33장은

남유다 왕국이 바벨론에 의해 위기를 맞았을 때 주어진 회복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은 이미 바벨론 군대에 포위되어 있었고,

예레미야는 갇힌 몸으로서 나라의 멸망을 눈앞에서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다시 이 땅에 기쁨과 즐거움이 있을 것이고, 다윗에게 한 약속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이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도무지 믿기 어려운 소식이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새 일을행하시는 분이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구속사적 성취로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회복 약속을 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그 약속이 완전하게 성취되는지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2. 본문 배경

1) 멸망 직전의 예루살렘

예레미야 33장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이미 예루살렘이 바벨론의 포위로 인해 곧 멸망할 위기에 처한 때였습니다.

(옥스퍼드 원서성경대전을 보면, 시드기야 10~11년 무렵으로 추정)

 

사람들은 공포에 떨고, 예루살렘 성 곳곳이 파괴되거나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레미야는 나라가 멸망하리라는 심판의 메시지를 전해야 했습니다.

당연히 백성이나 왕실은 그런 예레미야를 좋아할 리 없었고,

그를 옥에 가두기도 했습니다(32:2-3).

 

그런데 오늘 33장은, 이와 같은 심판의 예언 가운데서도

궁극적인 회복과 구원에 대한 약속이 선포되는 장면입니다.

 

 

2) 하나님의 회복예언

예레미야 33장에서는

다시 이곳에 감사의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가 들릴 것이며(33:11),

다윗에게 한 약속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33:14-17 참조).

 

당시로선 전혀 현실성 없어 보이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미 무너져가는 유다 왕국에게 무슨 회복이나, ‘다윗의 왕위가 영원하단 말인가?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미래에 닥칠 심판 이후에도,

회개하고 돌아온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이는 신실한 언약에 기초한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의로운 가지(Righteous Branch)’로 상징되는 메시야 예언과 직결됩니다.

다윗 왕조는 멸망하는 것 같았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안에서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통치와 구원의 약속이 이어짐을 보여줍니다.

 

 

3. 본론

(1) 현실과 하나님의 약속 사이의 간극

예레미야 시대의 현실을 보면,

예루살렘은 이미 무너질 상황. 바벨론에 의해 도성은 함락 직전입니다.

백성들은 포로가 될 것이고, 성전도 파괴될 것입니다.

 

이런 암담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회복 약속은 마치 불가능한 이야기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때로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현실의 무게에 눌려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절망의 끝자락에서 다시 회복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약속을 단순히 잘 될 거야!”라는 식의 낙관주의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회복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언약적 신실함에 기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다윗,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신 언약은 인간의 불성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신실함으로 인해 궁극적으로 이루어집니다. (3:3-4 참조)

 

 

아무리 암담한 현실에 처했다 해도,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아가고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새로운 은혜의 장이 열리는 것입니다.

 

 

(2) “의로운 가지로 오시는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

예레미야 33장의 핵심 예언은 다윗에게서 끊어지지 않는 왕위,

의로운 가지”(33:15)입니다.

 

다윗 왕조의 영원성:

구약에서 다윗 언약(삼하 7장 등)은 왕조가 영원할 것이라 했지만,

눈앞의 현실은 유다 왕국의 멸망이었습니다.

이 모순을 푸는 열쇠가 바로 메시야 예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성취: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영원한 왕이 되셨습니다.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셨으며, 부활하심으로 죄와 사망을 깨뜨리셨습니다.

이는 예레미야가 예언한, 의로운 가지가 세워져

정의와 공의를 온전히 행하시는 본질적 성취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바벨론 침공 당시 다윗 왕조가 끊긴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시간표 속에서 더 큰 구속의 드라마가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오늘 본문을 보면,

바벨론 포로라는 고난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깊은 회개와 깨달음을 얻었고,

이후 메시아 사역을 맞이할 영적 준비가 이뤄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고난이라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예비하는 도구로 삼으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회복에 동참하는 우리의 태도: 부르짖음과 순종

특별히, 예레미야 333 말씀을 마음에 두고 묵상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이 말씀은 33장 전체의 회복 약속속에서 더욱 빛이 납니다.

절망적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구원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웨슬리는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성령의 은혜를 구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언젠가 회복되겠지라고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기도하고, 회개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회복의 길을 여는 열쇠가 되는 줄 믿습니다.

 

 

더불어 예레미야 339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회복된 예루살렘이 땅의 모든 나라들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신다고 하십니다.

 

우리의 회복도 나 개인의 행복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키실 때, 그 복음의 증거가 세상에 드러나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복을 구하는 기도는,

동시에 주님께서 내 삶을 통해 영광 받으시길,

교회 공동체와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4. 결론 및 결단

예레미야 33장이 주는 메시지를 정리해 봅시다.

절망 중에도 신실하신 하나님:

현실은 완전히 무너진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언약에 근거해 회복의 문을 열어 두십니다.

 

의로운 가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성취:

다윗 왕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한 영원한 왕위로 이어지며,

우리의 죄와 죽음을 해결하시는 메시야의 사역이 이루어집니다.

 

부르짖음과 순종:

회복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말씀을 따르는 순종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결단으로 초대

혹시 여러분이 인생의 무너짐과 절망을 경험하고 계시다면,

이제, 예레미야 33장의 약속을 붙들고,

인생의 무너짐과 절망 속에서도

현실에 매이지 말고,

역사와 인생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부르짖음으로

승리하는 상백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합시다.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 예레미야 33장을 통해 우리에게 회복다윗 왕조의 영원한 약속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어둡고 힘든 시대에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의 약속을 다시금 붙잡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회개하며,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주님이 예비하신 회복의 역사를 함께 누리게 해 주옵소서. 모든 영광을 받으실 주님을 찬양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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