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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히브리서

[히브리서 4장 11-16절 설교]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열라"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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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열라

 

히브리서 4장 11-16절

서론: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된 사람

히브리서 4장 1-10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참된 안식이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그 안식은 가나안 땅과 같은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쉼입니다.
그러나 그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 단순히 신앙의 시작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의 내면이 어떻게 준비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아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그리고 그 길에서 중요한 두 가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열고,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라고 권면합니다.

 

 

본문 배경

앞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신앙으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던 역사를 강조했습니다.
그 불순종의 원인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사역을 설명하는 것이 오늘 본문의 핵심입니다.

 

 

본론

1.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꿰뚫으십니다 (11-13절)

11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힘쓰라(σπουδάσωμεν, 스푸다소멘)”라는 단어는 열심을 다해 전념하라는 의미입니다.
안식에 들어가기를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12-13절에서 왜 우리의 마음을 점검해야 하는지를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정보가 아닙니다.
말씀은 살아 있고, 우리의 마음 깊은 곳까지 찔러 쪼개고 감찰하시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외형적으로는 순종하는 것 같지만, 마음속에 불신앙, 불순종, 죄된 생각이 자리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이 드러내고,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앞에 자신을 숨기지 말고, 정직히 드러내야 합니다.
그래야 참된 안식에 들어갈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2.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대제사장이 계십니다 (14-15절)

12-13절에서 말씀의 검이 우리의 내면을 꿰뚫었다면,
혹시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부족한데, 어떻게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있을까?”

그 질문에 히브리서 기자는 답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늘로 올라가신 대제사장이 계시니,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고,
우리가 연약함으로 시험받을 때, 우리와 함께 그 길을 걸으신 분이십니다.
15절 말씀처럼,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 흔들림, 죄성까지 아시고도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3.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십시오 (16절)

그래서 16절은 이렇게 결론 내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자격이 있어서, 흠이 없어서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연약할수록, 죄로 인해 무너질수록
더욱 담대히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거기서 우리는
긍휼과 은혜, 때를 따라 돕는 힘을 얻습니다.
안식에 들어가고 싶다면,
매일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예수님 앞에 나아가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 해야 할 두 가지는 분명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마음을 열고 자신을 돌아보는 삶.
둘째,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예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는 삶.

혹시 신앙생활 속에서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은 감추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 연약함 때문에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주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서 내 마음을 열고,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주님이 주시는 긍휼과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오늘도 정직히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대제사장 예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
긍휼과 은혜를 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삶을 살게 하시고, 말씀과 은혜로 오늘도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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