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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히브리서

[히브리서 8장 1-13절 설교] "더 좋은 언약, 더 나은 중보자"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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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좋은 언약, 더 나은 중보자

 

히브리서 8장 1-13절

 

서론: 히브리서의 흐름과 새 언약의 중요성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이 구약의 제사장보다 더 우월하고 영원하다는 사실을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7장에서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며, 우리를 온전히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선포했습니다.

오늘 본문인 8장에서는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새 언약이 구약의 옛 언약보다 얼마나 더 좋은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단순히 율법의 연장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은혜의 언약 안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려는 것입니다.

 

 

본문 배경

히브리서 기자는 대제사장이 성소에서 사역하듯,
예수님도 하늘 성소에서 중보자로서 사역하고 계심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그 사역은 구약의 제사장들이 섬기던 그림자와 같은 성소가 아니라, 참된 성소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언약이 가졌던 한계와,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새 언약의 영광을 대조하면서,
성도들이 더 이상 옛 율법에 머물지 않고 은혜의 복음을 붙들기를 권면합니다.

 

 

본론

1. 예수님은 참 장막에서 섬기시는 대제사장이십니다 (1-5절)

1-2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핵심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대제사장이 계시니,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예수님은 더 이상 땅의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참 장막에서 하나님 앞에 계신 분이십니다.

3-5절에서는 구약의 제사장들이 섬기던 성소와 제사가 모형과 그림자에 불과했다고 말합니다.
모세가 성막을 지을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대로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모형이 아닌, 실체이신 참 성소에서 섬기시는 대제사장입니다.

 

 

2. 예수님은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이십니다 (6-9절)

6절에서 아주 중요한 선언이 있습니다.
“지금 그는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이시라,
이 언약은 더 좋은 약속 위에 세워졌느니라.”

구약의 율법과 제사제도는 인간의 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계속해서 죄를 지었고, 제사는 반복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약속하셨고, 그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8-9절에서는 예레미야 31장의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옛 언약이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완전하지 않았음을 지적합니다.

 

 

3. 새 언약은 마음에 기록된 언약입니다 (10-13절)

10절 이하에서는 새 언약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힙니다.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리라.”

구약의 율법은 돌판에 새겨졌지만,
새 언약은 성령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새겨집니다.

또한,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관계의 회복과 친밀함이 새 언약의 핵심입니다.

12절은 복음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우리의 죄는 단번에 사함받았고,
더 이상 죄책감 속에 머물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 13절은 선언합니다.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언약은 낡아지고 쇠하여 없어져 가는 것이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 8장은 우리에게 명확히 선언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더 좋은 언약, 더 나은 약속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언약은 율법의 돌판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 마음에 새겨진 언약입니다.
그 언약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친밀히 동행하며, 죄사함과 은혜를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혹시 신앙생활을 하면서 율법적 기준에 얽매이고,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함과 죄책감에 눌려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새 언약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회복의 복음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에 새겨진 은혜의 약속을 믿고, 자유와 기쁨 가운데 살아가십시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더 좋은 언약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율법 아래 머물지 않고,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자비를 날마다 누리게 하시고,
새 언약의 백성으로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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