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이루신 영원한 속죄
히브리서 9장 1-28절
서론: 히브리서의 흐름과 제사의 완성
히브리서 기자는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과 새 언약의 우월함을 강조해왔습니다.
8장에서는 새 언약이 마음에 기록된 은혜의 언약임을 선포했습니다.
오늘 본문인 9장에서는 구약의 성막과 제사 제도가 가지는 한계를 설명하면서,
예수님께서 하늘 성소에서 단번에 드린 속죄 제사가
우리에게 어떤 영원한 구원을 가져왔는지를 선포합니다.
본문 배경
히브리서 9장은 두 가지를 대조하며 진행됩니다.
하나는 구약 시대 성막과 제사 제도의 구조와 한계,
다른 하나는 예수님이 이루신 완전한 속죄 제사입니다.
본론
1. 구약의 성막과 제사의 한계 (1-10절)
1-5절에서는 구약 성막의 구조를 간략히 설명합니다.
성소에는 등불과 떡상이 있고, 지성소에는 법궤와 언약의 증거물이 있습니다.
6-7절은 제사의 절차를 언급합니다.
제사장들은 날마다 성소에서 섬기지만,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자기와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피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9-10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강조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당시의 상징(모형)에 불과하고,
그 제사들로는 사람의 양심을 온전하게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제도는 반복되고 제한적이었고,
죄를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2.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서 단번에 속죄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11-14절)
11절은 선언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땅의 성막이 아니라, 하늘 성소에서 사역하셨습니다.
그리고 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구약 제사장들이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렸다면,
예수님은 자기 피로 단번에,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13-14절에서는 구약의 피가 육체를 깨끗하게 했지만,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게 한다고 강조합니다.
3.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주님의 죽으심 (15-22절)
15절에서는 예수님을 새 언약의 중보자라고 선포합니다.
그분의 죽으심으로, 첫 언약 아래 있던 죄들도 속함을 받고,
영원한 기업을 얻는 길이 열렸습니다.
16-17절에서는 유언(언약)의 효력이 죽음 이후에 발휘되는 것처럼,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새 언약이 효력을 갖게 되었음을 설명합니다.
구약의 율법도 피 없이 효력이 없었고,
그래서 모세도 피로 모든 것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22절에서 선언합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4. 하늘 성소에서 단번에 드린 제사, 영원한 구원 (23-28절)
23-24절에서는 구약의 성소와 제사가 참 것의 모형에 불과하고,
예수님은 참 성소, 하늘 성소에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셨음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25-26절은 예수님의 속죄 사역이 구약 제사와 다른 결정적인 차이를 말씀합니다.
구약은 매년 반복되었지만,
예수님은 죄를 없애기 위해 단번에 자신을 드리셨습니다.
27-28절은 유명한 구절입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 다시 오시리라.”
예수님의 제사는 한 번으로 완전합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때, 구원의 완성을 이루실 것입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 9장은 분명히 선언합니다.
구약의 제사제도는 반복되고 불완전했지만,
예수님은 단번에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율법적 제사에 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단번에 모든 죄를 속죄하셨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전히 죄책감과 율법적 의무감에 묶여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주님의 보혈이 단번에, 완전히 우리의 죄를 사하셨음을 믿으십시오.
그 은혜 안에서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고,
영원한 소망을 품고 오늘을 살아가십시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단번에 속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약의 율법 아래 머물지 않고, 완전한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죄책감에서 벗어나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다시 오심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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