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 속죄로 완전하게 하신 예수님
히브리서 10장 1-18절
서론: 반복되는 제사의 한계, 완전한 구원의 필요
히브리서 기자는 9장에서 이미 예수님의 단번 속죄가 구약의 제사보다 더 크고 온전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인 10장에서는 구약 제사의 반복적이고 불완전한 한계를 다시 한번 분명히 짚어주고,
그와 대비되는 예수님의 단번 속죄가 어떻게 우리를 완전하게 하는지 선포합니다.
당시 성도들은 여전히 율법과 전통, 반복되는 의식에 얽매여 있었고,
그 속에서 진정한 구원의 확신을 누리지 못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단번 속죄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묵상해 봅니다.
본문 배경
히브리서 10장 1-18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4절: 구약 율법과 제사 제도의 한계
5-18절: 예수님의 몸을 통한 단번 속죄와 그 완전함
본론
1. 구약 제사의 반복적 한계 (1-4절)
1절은 구약 율법과 제사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님으로…”
구약 제사는 매년 반복되었고,
백성들은 날마다 죄를 속하기 위해 제물을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제사는 죄를 온전히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3절에서는 오히려
“이 제사들로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제사를 드리지만,
그 제사가 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기에
백성들은 늘 죄의식을 안고 살아야 했습니다.
4절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구약의 제사는 모형이었을 뿐,
완전한 속죄는 다른 방식으로 필요했습니다.
2. 예수님의 몸을 통한 단번 속죄 (5-10절)
5절부터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속죄의 방식을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제사처럼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닌,
자신의 몸을 내어주심으로 완전한 제사를 이루셨습니다.
7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고 하십니다.
그리고 9-10절에서 이렇게 선언합니다.
“그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구약 제사는 계속 반복되어야 했지만,
예수님의 제사는 단 한 번으로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3. 단번 속죄의 완전함과 우리의 자유 (11-18절)
11절에서는 다시 구약 제사장들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반면, 예수님은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12절:
“그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그리고 14절은 오늘 본문의 핵심 선언입니다.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우리가 의지하는 것은 더 이상 율법적 의무나 반복된 제사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드려진 단 한 번의 제사로
우리의 죄는 완전히 사해졌고,
우리는 거룩하고 온전한 존재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16-17절에서
예레미야의 새 언약 말씀을 인용하며,
이제 하나님의 법이 우리의 마음에 기록되었고,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선언합니다.
18절은 마무리합니다.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히브리서 10장 1-18절은 분명히 선언합니다.
더 이상 반복된 제사나 율법의 의무에 머물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단번에 자신을 드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영원히 사하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책감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 앞에 담대히 설 수 있습니다.
혹시 오늘도 반복되는 실수와 죄책감,
스스로를 정죄하는 마음 속에서
여전히 구약의 제사처럼 무거운 짐을 지고 계십니까?
예수님의 단번 속죄를 믿으십시오.
그분의 은혜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십시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 단번에 자신을 내어주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더 이상 죄책감에 눌리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 안에서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단번 속죄의 은혜를 붙들고,
온전한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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