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장 1-25절 설교] "믿음의 삶, 일상에서 실천하십시오"

믿음의 삶, 일상에서 실천하십시오

 

히브리서 13장 1-25절

 

서론: 히브리서의 결론, 믿음의 삶은 실천으로 드러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12장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과 속죄 사역, 믿음의 경주와 인내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인 13장에서는 믿음이 단지 지식이나 감정이 아니라, 일상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권면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사랑과 거룩함으로, 섬김과 감사로 그 믿음을 드러내야 함을 보여줍니다.

 

 

본문 배경

히브리서 13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6절: 형제 사랑과 삶 속의 실천적 권면
7-19절: 교회 지도자들과 공동체 생활에 대한 권면
20-25절: 축도와 마무리 인사

 

 

본론

1. 믿음은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1-6절)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사랑이 기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형제 사랑은 감정적 호감이 아니라, 계속해서 실천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2절에서는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고 합니다.
당시 교회는 박해로 인해 흩어진 성도들과 나그네들이 많았고,
그들을 대접하는 것이 믿음의 실천이었습니다.

3절에서는 갇힌 자와 핍박받는 자를 기억하라고 권합니다.
우리가 직접 갇히지 않았어도,
한 몸 된 지체의 아픔에 공감하고 동행하라는 말씀입니다.

4절은 결혼과 가정을 거룩하게 지킬 것,
5-6절은 돈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할 것을 강조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삶의 작은 영역에서도 사랑과 거룩함, 신뢰의 모습이 드러나야 합니다.

 

 

2. 믿음은 지도자와 공동체 안에서 순종으로 드러납니다 (7-19절)

7절에서는 말씀을 가르친 지도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17절에서는 지도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교회의 질서를 위해서뿐 아니라,
지도자들이 성도들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하나님 앞에 보고할 자임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8절은 유명한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지도자나 환경은 변해도,
우리가 의지할 대상은 변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9-10절에서는 헛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말고, 은혜로 마음을 굳건히 할 것을 권면합니다.

15-16절에서는 믿음의 실천으로 항상 찬송과 감사, 선한 행실과 나눔을 강조합니다.
믿음은 예배당 안에서만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감사와 선행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3. 믿음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마무리됩니다 (20-25절)

20-21절은 축도 형식으로 마무리됩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그 피로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시고...”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삶이 결국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 13장은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쳐줍니다.

믿음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형제 사랑, 손님 대접, 고난당하는 지체에 대한 공감,
가정을 거룩히 지키고, 돈을 의지하지 않으며,
지도자에게 순종하고, 선행과 나눔으로 섬기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으로 영광 돌리는 삶.

이것이 믿음의 열매요,
하늘 나라 백성의 삶입니다.

혹시 우리의 믿음이 삶과 분리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하루,
믿음이 일상 속에서 사랑으로, 섬김으로, 감사로 드러나기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믿음이 입술에만 머물지 않고,
삶으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며,
가정을 거룩히 지키고, 선행과 나눔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을 높이는 거룩한 제사 되게 하시고,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잘 마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