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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히브리서

[히브리서 12장 1-3절 설교] "믿음의 경주,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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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경주,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히브리서 12장 1-3절

 

서론: 믿음의 경주는 마라톤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우리는 믿음의 선진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12장으로 넘어오면서, 히브리서 기자는 그 믿음의 선진들을 ‘허다한 증인들’이라고 부르며,
우리 역시 그 믿음의 경주에 참여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신앙생활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닙니다.
잠깐 열심히 뛰고 마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야 하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이 경주를 완주하려면, 무엇보다 시선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달려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은 믿음의 경주에서 반드시 붙들어야 할 세 가지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본문 배경

히브리서 기자는 당시 고난과 박해 속에 있었던 성도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을 지킬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았던 선진들의 삶을 본받아,
우리도 인내로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완성자 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선포합니다.

 

 

본론

1. 믿음의 경주에서 짐과 죄를 벗어버리십시오 (1절)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여기서 ‘허다한 증인들’은 바로 히브리서 11장에서 소개된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 사라, 모세, 다윗, 선지자들…
그들은 마치 믿음의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들처럼,
우리에게 “너희도 달릴 수 있다,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경주에 임할 때 반드시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무거운 것’은 반드시 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삶의 염려, 지나친 욕심, 두려움, 집착…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믿음의 경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얽매이기 쉬운 죄’는
우리 각자가 반복적으로 빠지기 쉬운 습관적 죄입니다.
마치 달리기에 나선 선수가,
발목에 무거운 돌덩이를 묶고 달릴 수 없는 것처럼,
죄와 세상의 짐을 끌어안고는 결코 경주를 완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삶을 무겁게 만드는 것,
우리 발을 얽매는 죄가 무엇인지
정직하게 점검해 보고,
과감히 내려놓아야 합니다.

 

 

2. 믿음의 경주는 인내로 완주해야 합니다 (1절)

히브리서 기자는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라”고 권합니다.

경주에는 반드시 피로와 고난, 유혹과 시험이 따릅니다.
믿음의 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순탄치 않은 현실, 예상치 못한 고난, 주변의 유혹들이
끊임없이 우리의 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하지만 경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는 것입니다.

한 걸음씩이라도 멈추지 않고,
다시 일어나 경주를 계속하는 것
, 그것이 믿음의 경주입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는 인내는 무기력하게 참는 것이 아닙니다.
소망을 품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결승점을 바라보며
끝까지 달려가는 적극적인 인내
입니다.

 

 

3. 믿음의 경주에서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2-3절)

믿음의 경주에서 가장 중요한 비결은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믿음은 예수님으로 시작되었고,
그 믿음은 예수님으로 인해 온전하게 완성됩니다.

우리는 흔히 주변 상황, 사람들의 시선, 나 자신의 한계에 시선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께 고정될 때,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다시 달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 낙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보다,
그 이후에 있을 승리와 기쁨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3절은 이렇게 도전합니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깊이 생각하라.”

우리가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인내를 기억하는 것,
그것이 우리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게 하는 힘입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고 있습니다.

  • 이 경주에서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과감히 벗어버리십시오.
  • 쉽지 않은 여정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로 완주하십시오.
  • 무엇보다,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혹시 지금 삶의 무게에 지쳐
걸음을 멈추고 싶으십니까?
주변 상황에 시선이 빼앗기고 계십니까?

오늘 다시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하십시오.
그분이 우리 믿음의 시작이시며,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믿음의 경주에서 쉽게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 삶에 얽매이는 짐과 죄를 벗어버리게 하옵소서.
끝까지 인내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다시 힘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믿음을 시작하게 하시고,
마침내 완성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붙들고
오늘 하루도 담대히 달려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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