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를 통해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히브리서 12장 4-13절
서론: 고난의 이유를 묻기 전에
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우리의 삶 속에
가장 힘든 순간은 고난과 어려움이 찾아올 때입니다.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는데도 불구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고난, 시련, 징계가 닥칠 때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납니까?”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그 고난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당신을 자녀로 여기시기 때문에 징계하신다.”
고난은 단순한 불행이나 하나님의 심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의 표현이며,
우리로 하여금 더욱 거룩하고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기 위한 과정입니다.
본문 배경
초대교회 성도들은 믿음 때문에 핍박과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경주 속에서 지치고 낙심하기 쉬운 상황 속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고난을 징계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라고 권면합니다.
본론
1.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4절)
4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믿음의 길은 죄와 싸우는 싸움입니다.
죄는 우리를 넘어뜨리고, 경주를 포기하게 만들려 합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아직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다.
너희가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즉,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믿음의 싸움을 계속하라는 권면입니다.
2. 하나님의 징계는 자녀된 증거입니다 (5-8절)
5-6절에서 기자는 잠언 3장 말씀을 인용합니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징계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여기시기에,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고난과 징계를 통해 바르게 세워가신다는 것입니다.
7-8절은 더 명확하게 말합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고난 없는 인생이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시고
자녀로 다루시는 것이 진짜 복임을 깨달으라고 합니다.
3. 징계는 유익과 거룩함을 위한 것입니다 (9-11절)
9절에서는
우리가 육신의 부모님의 훈계에도 순종했듯,
하물며 영혼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복종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질문합니다.
그리고 10절에서 징계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들은 잠시 자기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거룩함에 이르게 하려는 것입니다.
11절에서는 현실적인 우리의 감정을 인정합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징계는 순간에는 힘들고 아프지만,
결국 그것을 통해 믿음의 열매, 평강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4. 낙심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십시오 (12-13절)
12-13절에서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고난과 징계 앞에서
낙심하여 주저앉아 있는 이들에게,
다시 일어나 경주를 계속하라고 외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서 아시고,
다시 힘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에 고난과 어려움이 찾아올 때,
그것이 단순한 불행이나 심판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자녀로 여기시기에,
때로는 징계하시고 연단하십니다.
그리고 그 징계를 통해
우리가 더 거룩하고,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지기를 원하십니다.
혹시 지금
고난 속에서 낙심하고 계십니까?
믿음의 경주를 멈추고 싶으십니까?
오늘 다시 일어나십시오.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주님 앞에서 세우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경주를 계속하십시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징계를 허락하심이
사랑의 증거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연단을 통해
더 거룩한 사람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지친 손과 무릎을 일으켜 세워 주시고,
다시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자료 > 히브리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브리서 13장 1-8절 설교] "삶 속에서 드러나는 믿음 – 사랑과 거룩함" (0) | 2025.03.25 |
---|---|
[히브리서 12장 14-29절 설교] " 거룩함과 감사로 살아가는 삶" (0) | 2025.03.25 |
[히브리서 12장 1-3절 설교] "믿음의 경주,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0) | 2025.03.25 |
[히브리서 11장 23-40절 설교]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지키는 믿음" (0) | 2025.03.25 |
[히브리서 11장 8-22절 설교] "약속을 따라 사는 믿음" (0) | 2025.03.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