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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사진을 업으로 하는 어떤 작가님께서 몇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던 것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카메라는 언제든 손 뻗으면 닿는 곳에 두어라."
지금 내 눈에 펼쳐진 모습을 담고 싶은데, 가방에서 카메라 꺼내고, 렌즈 끼우고..
그러다 보면 내가 정말 담고 싶었던 장면은 이미 지나가 버린다.
나름 고가의 장비이기에 혹여나 기스가 날까, 망가지지는 않을까.. 걱정으로 애지중지 하다보면 정작 카메라 본연의 기능은 다하지 못한다.
기스나는 것을 두려워 말고,
비에 맞는 것도 두려워 말고,
눈이나, 먼지도 두려워 말아야 한다.
그러나, 20년 가까이 실력은 개뿔.. 하나도 늘지않는 아마추어인 것은 비밀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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