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해안1 필름 카메라의 매력 '지우지 못함' 캐논 300d를 사용하던 시절, 사진을 조금 더 알아가고자 꼴에 필름 카메라를 구입했다. 15년쯤 지난것 같다. 미놀타 x-700인지, 니콘 Fm2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처음 쓰던 필카는 미놀타 x-700이라 아무래도, 그녀석인듯하다. 정확하진 않다.ㅎㅎ 필름도 사라졌고, 스캔해두었던 파일은 컴퓨터와 함께 통채로 작별했다. 이제는 저 사진 한장 덩그러니 남아 있다. 늦은 밤 추암 바닷가를 찾았다. 오징어배 불빛을 배경으로, 다정하게 서있는 형제 바위를 찍기 위해서 였다. 늘 사용하던 300D로 몇장 찍어보고, 노출을 조절해보고, 필카로도 한장 남기고자 주섬주섬 꺼내들었다. 싸고 무거운 삼각대 위해 설치하고, 셔터를 눌렀다. 아... 사람이 움직이고 있다. ㅡㅡ 왜 미리 확인하지 않았을까.. ㅠ .. 2020. 1.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