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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야고보서

[야고보서 5장 7–12절 설교]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인내의 신앙"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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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인내의 신앙

 

야고보서 5장 7–12절

 

서론: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 삶에는 고난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질병으로,
때로는 관계의 아픔으로,
또 어떤 때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우리는 깊은 시련의 자리에 놓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묻습니다.
“하나님, 언제 이 고난이 끝나겠습니까?”
“왜 제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까?”

 

오늘 말씀에서 야고보 사도는
신앙의 길은 인내의 길이며,
그 끝에는 주님의 다시 오심이라는 소망이 기다리고 있다
고 가르쳐 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고난 중에 낙심하지 않고,
주의 약속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믿음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

 

 

본문 배경

야고보서 앞부분에서는 부한 자들의 불의함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의인들의 상황을 다루었습니다.
그 말씀에 이어,
이제 야고보는 고난당하는 성도들을 향해
끝까지 인내하라, 주님의 오심이 가깝다고 권면합니다.

 

 

본론

1. 농부처럼 참고 기다리십시오 (7–8절)

7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야고보는 농부의 예를 들어 인내를 설명합니다.
농부는 씨를 뿌리고 나면 즉시 열매를 거두지 않습니다.
때를 기다립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립니다.

농부의 기다림은 게으른 기다림이 아니라,
인내하며 준비하는 기다림
입니다.

 

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주님의 다시 오심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분의 오심을 믿는 사람은
오늘을 견디며,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2. 고난 중에 불평하지 마십시오 (9절)

9절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서 계시니라.”

고난이 오래되면,
우리는 하나님만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서도 불평하게 됩니다.
왜 나만 힘드냐는 생각이 들고,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더 민감해집니다.

 

야고보는 말합니다.
“심판주가 문 밖에 계시다.”

주님은 지금도 보고 계시고, 듣고 계시고,
우리의 말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고난 중일수록 입술을 조심해야 합니다.
불평 대신 기도하고,
원망 대신 서로를 위로해야 합니다.

 

 

3. 선지자들처럼 인내하십시오 (10–11절)

야고보는 고난 가운데 인내했던 믿음의 본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10절: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핍박을 당했습니다.
이사야는 죽임을 당했고,
예레미야는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사명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11절은 또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욥은 이유 없는 고난을 당했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은
그에게 더 크고 풍성한 은혜로 회복의 결말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자체에만 관심 있는 분이 아닙니다.
고난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시고,
그 끝에 반드시 회복과 은혜의 결말을 예비하시는 분이십니다.

 

 

4. 말에 신중하고 정직하십시오 (12절)

12절은 갑자기 맹세에 대한 말씀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인내의 삶과 연결된 말씀입니다.

“무엇보다도 내 형제들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지 않게 하라.”

 

고난 중에는 사람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말이 많아지기 쉽습니다.
불확실한 것을 장담하거나,
감정적으로 큰소리로 맹세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고보는 말에 신중할 것,
그리고 진실하고 정직하게 말할 것
을 강조합니다.

고난 속의 인내는 입술을 절제하는 데서도 나타납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도 고난의 시대입니다.
경제적인 문제, 건강의 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농부처럼 인내하십시오.
  • 선지자처럼 사명을 붙드십시오.
  • 욥처럼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주의 강림이 가깝다는 소망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고난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은 오십니다.
그날까지 인내의 믿음을 버리지 않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신실한 사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삶에 크고 작은 고난이 찾아올 때
불평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인내하게 하옵소서.

우리 입술이 원망이 아니라 위로의 말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믿음으로 반응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의 오심을 믿음으로 기다리며,
그날까지 오늘 하루를 신실하게 살아가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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