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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야고보서

[야고보서 5장 13–20절 설교] "기도하며 서로 돌아보는 공동체"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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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며 서로 돌아보는 공동체

 

야고보서 5장 13–20절

 

서론: 믿음의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교회는 단순히 예배를 드리는 건물이나 기관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님의 가족이자,
믿음의 공동체
입니다.

그렇다면 이 공동체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고난 가운데 있는 지체를 위해 기도하고,
병든 자를 위해 중보하고,
방황하는 자를 인내로 돌아보는 공동체
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교회가, 우리의 가정이,
이런 따뜻한 신앙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본문 배경

야고보는 서신의 마지막에서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신앙의 공동체가 어떻게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실제적인 지침을 줍니다.
기도와 회복, 용서와 돌봄,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는 믿음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본론

1. 삶의 모든 자리에서 기도하십시오 (13절)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야고보는 말합니다.
삶의 어떤 순간이든 하나님께 반응하라.

고난 중에는 낙심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기도하라.

즐거움이 있을 때는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찬송하라.

 

신앙인의 삶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하나님을 바라보는 태도 안에서 안정됩니다.

기도는 우리의 상황을 바꾸는 수단이기 이전에,
하나님과 연결되는 삶의 호흡입니다.

 

 

2.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14–15절)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초대교회는 병든 성도를 공동체가 함께 돌보았습니다.
특히 ‘장로들’은 영적 책임을 가진 지도자들로,
환자와 함께 기도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15절은 말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이 말씀은
병이 단순히 육체의 문제만이 아니라,
영적인 회복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병든 몸도 고치시는 분이시고,

상한 심령도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3.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16절)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니라.”

공동체 안에서 죄를 숨기고 살아가면
관계도 무너지고, 신앙도 메마르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의 형제자매가
죄를 나누고, 회개를 격려하고,
서로를 위해 중보할 때
,
거기에는 회복이 일어납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 말씀은
기도는 반드시 역사하는 능력이 있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우리는 부족해도,
예수님의 보혈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담대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4. 엘리야처럼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17–18절)

야고보는 기도의 능력을 설명하기 위해
구약의 선지자 엘리야를 예로 듭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3년 6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엘리야는 위대한 선지자였지만,
그 역시 연약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셨다는 것
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는 특별한 자격을 가진 사람만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간구하는 모든 성도에게 열려 있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5. 믿음에서 떠난 자를 돌아보십시오 (19–20절)

마지막으로 야고보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그가 사망의 길에서 그를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

 

교회 공동체 안에는 신앙이 흔들리고,
삶의 유혹 속에 진리를 떠나는 이들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정죄하거나 무관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를 사랑으로 품고,
인내하며 말씀과 기도로 다시 돌이키는 일
이 필요합니다.

 

그 한 사람을 돌아오게 하는 일은
사망의 길에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위대한 사역입니다.
교회는 바로 그런 회복과 용서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고보서는 실천적인 신앙을 강조하는 편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론은
기도하며 서로 돌아보는 공동체로 끝을 맺습니다.

  • 고난당하는 자는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 병든 자는 중보기도 속에 치유의 은혜를 구하며,
  • 죄 지은 자는 공동체 안에서 회개와 회복을 누리고,
  • 믿음에서 떠난 자는 돌아오도록 손 내미는 공동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교회도, 우리의 가정도
이러한 기도와 돌봄의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고난 중에도, 기쁠 때에도, 병들었을 때에도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서로를 위해 중보하며,
방황하는 자를 정죄하지 않고 끝까지 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야고보서 말씀처럼
말씀이 삶으로 열매 맺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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