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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사도행전

[사도행전 1장 1-11절 설교] "성령의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들"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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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도행전 1:1–11

 

핵심 본문: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서론: 부활의 감격, 그 이후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부활주일을 지나며, 우리는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고백하고 찬양했습니다.
하지만 그 감격이 며칠 지나면 흐릿해지고,
평소의 삶으로 돌아갈 때 우리는 다시 질문하게 됩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셨던 시간은,
부활 이후의 신앙이 어떤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오늘 말씀은
부활을 경험한 제자들이, 성령의 약속을 기다리며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도 이 아침, 같은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

 

 

[본문 배경]

누가는 복음서에 이어
사도행전을 통해 예수님의 승천 이후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확장되는 역사를 기록합니다.
사도행전 1장은 전체의 서론으로,

  •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 성령에 대한 약속,
  • 제자들의 반응,
  • 그리고 승천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부활-승천-성령강림’이라는 신앙의 핵심 연결고리 중
‘기다림의 시간’에 해당하며,
우리에게도 신앙의 전환기에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를 보여줍니다.

 

 

[본론]

1.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도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1–3절)

1절은 “내가 먼저 쓴 글에는…”이라는 말로
누가복음과의 연속성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단지 십자가에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부활 이후에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현실을 바로 해석하고,
부활 신앙 위에 세워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말씀하셨고, 가르치셨고, 확신을 주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 이후, 부활절 이후, 훈련 이후…
주님은 우리에게 다시 말씀하시고,
우리의 믿음을 붙들어 주십니다.

말씀을 듣는 자리가 곧 신앙의 준비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2. 예수님은 성령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4–8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명하십니다. (4절)

그 약속은 바로 성령이었습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라
는 예수님의 선언은
이제 제자들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대, 성령의 시대를 살아가야 함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 약속 앞에서 여전히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
여전히 정치적, 눈에 보이는 회복만을 기대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분명합니다.
“너희에게는 때와 시기가 중요하지 않다.
너희는 오직 성령을 받아
내 증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성령이 임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 이전에는 두려워 숨었던 제자들이,
  •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 내 능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어 살아가는 삶이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도 다시 이 말씀을 붙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성령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받아야 할 약속입니다.

 

 

3. 예수님은 승천하시며 다시 오심을 약속하셨습니다 (9–11절)

예수님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려지셨습니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제자들에게
두 천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어찌하여 하늘만 바라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다시 오실 것이다.”
(11절)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도전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이 믿음이
오늘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믿음은 하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삶
입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들은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기도하며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결론: 기다림은 준비하는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신앙의 ‘기다림’이 단지 멈춤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를 준비하는 시간
임을 알려줍니다.

  •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우리에게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 그 사이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 기다림은 ‘주님 언제 오실까’를 계산하는 시간이 아니라,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삶으로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이 하루를, 이 한 주를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며,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는 다짐으로 시작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 앞에 서서
성령의 약속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하루를 시작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준비시켜 주시고,
우리의 삶이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하늘을 바라보는 자가 아니라,
복음을 들고 세상을 살아가는 제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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