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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사도행전

[사도행전 2장 42–47절 설교] "함께하는 교회, 살아나는 공동체"

by 망고를유혹하네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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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교회, 살아나는 공동체

 

사도행전 2:42–47

핵심 본문: 사도행전 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서론: 복음의 열매는 ‘공동체’로 나타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복음을 들은 삼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 모여 교회를 이루기 시작합니다.
이제 믿음은 개인의 고백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하는 삶, 공동체의 변화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은 초대교회의 핵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짧은 기록이지만,
이 안에는 복음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과 관계를 변화시키는지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 아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살아나는 공동체의 모습을 함께 묵상하고,
우리의 신앙과 교회 공동체를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본문 배경]

사도행전 2장은 오순절 사건과 베드로의 설교,
삼천 명 회심의 역사로 이어졌고,
오늘 본문은 그 회심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단순히 ‘새로 믿게 된 사람들’이 아니라,
삶의 중심이 바뀌고, 공동체 속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실천하는
진짜 신앙인, 살아있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교회의 본질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말씀, 교제, 예배, 기도, 나눔, 찬송, 전도…
모든 영역이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본론]

1. 말씀에 붙들린 공동체 (42절)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초대교회의 첫 모습은 말씀을 배우는 일에 헌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들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말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붙들었습니다.

 

신앙은 지식이 아니라 삶입니다.
그러나 삶으로 드러나는 신앙은 반드시 말씀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될 때, 공동체는 건강해집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혼자 듣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배우는 자리에서 더욱 풍성해집니다.

 

 

2. 사랑으로 연결된 공동체 (42–45절)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복음을 경험한 사람들은 곧바로 서로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서로를 돌보고, 가진 것을 나누고,
함께 식사하며 교제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친목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진정한 신앙은 나의 구원에서 우리의 구원으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이 나눔은 자발적이며, 기쁨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가 세상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길은
말씀을 지키는 신실함과
사랑으로 서로를 품는 공동체의 힘입니다.

 

 

3. 예배와 기쁨이 넘치는 공동체 (46–47절)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초대교회는 예배가 중심이었습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고, 집에서도 떡을 떼며 하나님께 찬송했습니다.
그리고 그 예배는 삶의 기쁨으로 연결되었고,
그들의 모습은 세상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교회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예배는 단지 형식이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과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중심입니다.
기쁨이 회복되고, 감사가 넘치며,
그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리고 중요한 결론이 이어집니다.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47절)

 

살아있는 공동체에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전도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변화된 공동체가 스스로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 교회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이 임하신 후, 교회는 말씀을 붙들고,
서로 사랑하고, 기도하며, 예배하는 공동체로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며,
오늘 우리 교회와 우리 공동체가 회복해야 할 모습입니다.

  • 우리는 말씀 위에 서 있습니까?
  • 우리는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 우리의 예배는 삶 속에 기쁨으로 연결되고 있습니까?

이 아침, 우리 자신과 공동체를 돌아보며
살아있는 교회, 함께하는 공동체로 새롭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초대교회처럼 말씀에 헌신하고,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며,
기쁨으로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삶이 되게 하시고,
삶이 예배가 되게 하소서.
우리 공동체를 통해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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