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사도행전 8:26–40
핵심 본문: 사도행전 8: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서론: 하나님의 역사는 광야에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복음은 도심에서만 역사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붐비는 성전에서만, 예루살렘 같은 중심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광야와 같은 곳에서도,
한 사람을 향해서도 복음을 보내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은 복음을 전하던 빌립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람이 없는 광야로 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게 됩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향해 얼마나 열심을 가지시는지
그리고 그분의 역사는 어떤 장소도, 어떤 상황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문 배경」
앞서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큰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복음을 듣고 회심했고,
사도들도 내려와 성령의 역사를 확인하고 돌아간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때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합니다.
“일어나 남쪽으로 가라.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 곧 광야라.” (26절)
모든 시선이 사마리아 부흥에 집중된 그때,
하나님은 빌립을 사람도 거의 없는 광야의 길로 보내십니다.
그곳에는 한 사람, 에디오피아 내시가 있었습니다.
「본론」
1. 하나님은 한 영혼을 위해 사람을 보내십니다 (26–29절)
빌립은 큰 부흥의 현장에서 광야로 보내집니다.
우리는 때로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광야 길에는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고관이 있었고,
그는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갔다가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지만, 그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을 위해
말씀을 아는 사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
빌립을 광야로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한 영혼을 위해 사람을 부르시고, 보내십니다.
오늘 우리가 그 부르심을 받고 있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2. 성령의 인도는 순종하는 자에게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29–31절)
“성령이 빌립에게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29절)
성령께서는 빌립에게 구체적인 인도를 주십니다.
그리고 빌립은 그 인도하심에 지체 없이 순종합니다. (30절)
복음의 기회는 때로 아주 짧고, 우연처럼 보이는 순간에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고,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누군가에게 보내시며 말씀하십니다.
“저 사람에게 가까이 가라.”
3. 복음은 말씀을 통해 예수를 전하는 것입니다 (32–35절)
내시는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었습니다.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양과 같이…”
고난받는 종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는 이 말씀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궁금해했고,
빌립은 이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전합니다. (35절)
복음은 우리 생각이나 감정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믿지 않는 자의 마음도 준비시키며,
전도자는 말씀을 통해 예수를 소개하는 통로가 됩니다.
4. 회심은 성령의 역사와 믿음의 응답으로 이어집니다 (36–40절)
내시는 복음을 듣고 즉시 반응합니다.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6절)
그는 믿음으로 반응했고,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습니다.
그리고 기쁨으로 길을 갑니다. (39절)
복음은 설득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과 말씀의 확신으로 믿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심은 기쁨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빌립은 그 뒤에 성령에 이끌려 또 다른 지역으로 인도되고,
거기서도 복음을 전합니다. (40절)
하나님의 사람은 항상 복음을 들고,
말씀을 따라, 성령에 이끌려 살아갑니다.
「결론: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전합니다.
- 하나님은 한 사람을 위해 사람을 보내십니다.
- 성령은 순종하는 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 복음은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로 이어집니다.
- 회심은 곧 기쁨이며, 복음은 어디든 계속 전해져야 합니다.
혹시 지금 내 삶이 광야 같다고 느껴지십니까?
그곳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여러분이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성령께 순종하며
복음을 따라 걷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사람이 없는 광야에서도 한 영혼을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봅니다.
오늘도 우리를 부르시고,
어떤 자리든 복음을 들고 나아가게 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하길 원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시고,
말씀 위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자로 서게 하소서.
광야 같은 오늘도
하나님의 역사와 기쁨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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